北 리영호 “6자회담 필요 없어…불벼락 계속”

입력 2010.12.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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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부 1인자'인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유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자회담 무용론을 펴면서 불벼락 보복이 계속될 것임을 호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단체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리영호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오전 40분가량 방송된 제 3방송 연설을 통해 이같은 위협성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영호는 해당 방송에서 그동안 북한이 6자회담에 꼬박꼬박 참가해 성의를 보였지만 국제사회가 보여준 것은 없다며 이제 미국과 대화도 필요 없고 힘에는 힘으로 맞서는 것이 김정일의 결심이며 보복과 불벼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또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지방 단위별로 `전시동원태세 지시문'을 보내 미국을 비난하는 군중대회를 열도록 명령했다는 내용도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제3방송'은 각 가정에 스피커로 전달되는 일종의 유선방송망으로 주민들에 대한 선전과 선동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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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영호 “6자회담 필요 없어…불벼락 계속”
    • 입력 2010-12-01 10:41:03
    정치
북한 `군부 1인자'인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유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자회담 무용론을 펴면서 불벼락 보복이 계속될 것임을 호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단체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리영호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오전 40분가량 방송된 제 3방송 연설을 통해 이같은 위협성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영호는 해당 방송에서 그동안 북한이 6자회담에 꼬박꼬박 참가해 성의를 보였지만 국제사회가 보여준 것은 없다며 이제 미국과 대화도 필요 없고 힘에는 힘으로 맞서는 것이 김정일의 결심이며 보복과 불벼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또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지방 단위별로 `전시동원태세 지시문'을 보내 미국을 비난하는 군중대회를 열도록 명령했다는 내용도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제3방송'은 각 가정에 스피커로 전달되는 일종의 유선방송망으로 주민들에 대한 선전과 선동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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