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노르웨이 ‘노벨상 갈등’…FTA 협상 무기 연기

입력 2010.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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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노르웨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노르웨이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노르웨이 산업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내부 협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FTA 협상의 무기한 연기를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 헤닝 크리스토페르센은 이 같은 중국측 움직임이 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에 앞서 중국은 "노벨위원회의 결정이 노르웨이와 중국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내년 중 협상 타결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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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노르웨이 ‘노벨상 갈등’…FTA 협상 무기 연기
    • 입력 2010-12-01 11:19:39
    국제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노르웨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노르웨이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노르웨이 산업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내부 협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FTA 협상의 무기한 연기를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 헤닝 크리스토페르센은 이 같은 중국측 움직임이 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에 앞서 중국은 "노벨위원회의 결정이 노르웨이와 중국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내년 중 협상 타결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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