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운동 선수 30% “구타·성폭력 경험”

입력 2010.12.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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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운동선수 10명 가운데 3명이 선배와 코치 등으로부터 구타나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 인권위원회가 전국의 학생 운동선수 5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4%가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폭력을 경험한 학생들 가운데 60%는 구타와 단체 기합 같은 신체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대답했고, 성적인 의미의 폭력을 경험한 학생도 3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폭력은 선배나 코치 등 지도자들이 군기를 잡거나 성적이 안 좋다는 이유 등으로 훈련 과정에서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위는 학생 운동선수에 대한 폭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지도자와 학생들에 대한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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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운동 선수 30% “구타·성폭력 경험”
    • 입력 2010-12-01 14:50:08
    사회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운동선수 10명 가운데 3명이 선배와 코치 등으로부터 구타나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 인권위원회가 전국의 학생 운동선수 5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4%가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폭력을 경험한 학생들 가운데 60%는 구타와 단체 기합 같은 신체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대답했고, 성적인 의미의 폭력을 경험한 학생도 3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폭력은 선배나 코치 등 지도자들이 군기를 잡거나 성적이 안 좋다는 이유 등으로 훈련 과정에서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위는 학생 운동선수에 대한 폭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지도자와 학생들에 대한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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