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 한화 김승연 회장 검찰 출석

입력 2010.12.01 (19:01) 수정 2010.12.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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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부지검에 출석해, 이 시각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한화그룹의 협력사와 계열사에 2천9백여억 원을 부당지원하고, 차명계좌로 6백90여억 원을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지원을 받은 협력업체들이 김 회장이 소유한 위장 계열사로 의심되는 정황도 파악해, 김 회장이 해당 회사를 통해 돈을 횡령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회장은 계열사 지원은 그룹 차원의 적법한 판단에 따른 것이고, 자신은 이 업무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한화의 재무담당 임원 출신인 홍동옥 여천 NCC 사장에 대해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홍씨는 지난 2002년부터 8년 동안 그룹의 재무 총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차명계좌 수백여 개 등을 통해 최대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관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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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 의혹’ 한화 김승연 회장 검찰 출석
    • 입력 2010-12-01 19:01:15
    • 수정2010-12-01 21:19:35
    사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부지검에 출석해, 이 시각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한화그룹의 협력사와 계열사에 2천9백여억 원을 부당지원하고, 차명계좌로 6백90여억 원을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지원을 받은 협력업체들이 김 회장이 소유한 위장 계열사로 의심되는 정황도 파악해, 김 회장이 해당 회사를 통해 돈을 횡령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회장은 계열사 지원은 그룹 차원의 적법한 판단에 따른 것이고, 자신은 이 업무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한화의 재무담당 임원 출신인 홍동옥 여천 NCC 사장에 대해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홍씨는 지난 2002년부터 8년 동안 그룹의 재무 총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차명계좌 수백여 개 등을 통해 최대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관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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