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北 망명 시도했던 현직 의사 등 적발

입력 2010.12.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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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북한으로 망명을 기도한 혐의로 의사 신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 등이 지난 3월 스웨덴에 거주하고 있는 친북 인사 림모 씨 집에 머물면서 스웨덴과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등을 통해 망명을 시도했지만, 활용가치가 낮다고 판단한 북측의 거부로 망명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 등이 북한에 보낸 '망명신청서'에는 북한체제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내용 일색이었으며, 검찰 조사과정에서도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 등은 또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친북 이적 성향의 인터넷 카페인 '세계물흙길연맹'을 운영하면서 친북 이적단체인 '통일대중당' 구성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신씨는 지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으며,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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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北 망명 시도했던 현직 의사 등 적발
    • 입력 2010-12-01 19:40:27
    사회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북한으로 망명을 기도한 혐의로 의사 신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 등이 지난 3월 스웨덴에 거주하고 있는 친북 인사 림모 씨 집에 머물면서 스웨덴과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등을 통해 망명을 시도했지만, 활용가치가 낮다고 판단한 북측의 거부로 망명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 등이 북한에 보낸 '망명신청서'에는 북한체제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내용 일색이었으며, 검찰 조사과정에서도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 등은 또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친북 이적 성향의 인터넷 카페인 '세계물흙길연맹'을 운영하면서 친북 이적단체인 '통일대중당' 구성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신씨는 지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으며,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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