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프 성남 ‘인터밀란 4강서 붙자’

입력 2010.12.02 (16:50) 수정 2010.12.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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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성남은 오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5일 밤 11시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와 유럽,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 챔피언 6개 팀에 개최국 대표 1팀 등 모두 7개 팀이 18일까지 열흘간 자웅을 겨룬다.



아시아 대표 성남을 비롯해 인터 밀란(이탈리아), 인터나시오날(브라질), 파추카(멕시코), 마젬베(콩고), 헤카리 유나이티드(파푸아뉴기니) 등이 이름을 올렸고 UAE 리그 챔피언 알 와다는 개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FIFA는 대륙별 수준 차를 고려해 유럽과 남미 챔피언은 4강부터 치르게 대진을 짜는데 성남은 알 와다와 헤카리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12일 오전 1시(한국 시간) 8강 첫 경기를 벌인다.



성남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에서 기다리는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 클럽으로 거듭난 인터 밀란은 이번 대회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마이콩, 줄리우 세자르(이상 브라질),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 등 정예 선수를 대거 가동한다.



반대편 대진에는 마젬베와 파추카의 8강전 승자가 인터나시오날과 4강전을 치르게 돼 있으며 결승전은 19일 오전 2시(한국 시간)에 UAE의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2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정식을 겸해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첫 경기에 꼭 이겨서 세계 최고 클럽인 인터 밀란을 상대로 `사고’ 한번 치겠다. 지난해 포항이 이 대회 3위를 했는데 그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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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챔프 성남 ‘인터밀란 4강서 붙자’
    • 입력 2010-12-02 16:50:54
    • 수정2010-12-02 17:15:42
    연합뉴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성남은 오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5일 밤 11시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와 유럽,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 챔피언 6개 팀에 개최국 대표 1팀 등 모두 7개 팀이 18일까지 열흘간 자웅을 겨룬다.

아시아 대표 성남을 비롯해 인터 밀란(이탈리아), 인터나시오날(브라질), 파추카(멕시코), 마젬베(콩고), 헤카리 유나이티드(파푸아뉴기니) 등이 이름을 올렸고 UAE 리그 챔피언 알 와다는 개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FIFA는 대륙별 수준 차를 고려해 유럽과 남미 챔피언은 4강부터 치르게 대진을 짜는데 성남은 알 와다와 헤카리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12일 오전 1시(한국 시간) 8강 첫 경기를 벌인다.

성남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에서 기다리는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 클럽으로 거듭난 인터 밀란은 이번 대회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마이콩, 줄리우 세자르(이상 브라질),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 등 정예 선수를 대거 가동한다.

반대편 대진에는 마젬베와 파추카의 8강전 승자가 인터나시오날과 4강전을 치르게 돼 있으며 결승전은 19일 오전 2시(한국 시간)에 UAE의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2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정식을 겸해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첫 경기에 꼭 이겨서 세계 최고 클럽인 인터 밀란을 상대로 `사고’ 한번 치겠다. 지난해 포항이 이 대회 3위를 했는데 그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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