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25점’ 동부 5연승 선두 추격

입력 2010.12.02 (21:07) 수정 2010.12.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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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동부가 혼자 25점을 올린 김주성을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1-64로 크게 이겼다.



5연승과 함께 홈 6연승을 기록한 동부는 10승(4패) 고지에 오르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단독 1위 인천 전자랜드(10승3패)와는 0.5경기 차이다.



전반까지 36-41로 뒤진 동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KCC를 거세게 몰아세우며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시작 후 8분25초 동안 KCC를 무득점에 틀어막고 내리 23점을 퍼부어 KCC를 그로기 상태로 내몰았다. KCC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점수는 어느새 59-41로 벌어졌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김주성은 좀처럼 던지지 않던 3점슛도 2개나 꽂으며 25점에 블록슛 4개,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2개를 보태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실점이 66.2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를 기록하고 있는 동부는 이날도 KCC를 60점대에 묶어내며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KCC는 3쿼터 갑작스런 난조에 발목이 잡혀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승진은 20분24초를 뛰어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부산 KT가 삼성을 101-95로 물리쳐 1라운드 3차 연장 끝에 아쉽게 패했던 아픔을 되갚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조성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 30점을 넣었고 박상오 역시 27점으로 힘을 보탰다.



조성민은 자유투 11개를 모두 넣었고 박상오는 12개 가운데 11개를 성공하는 등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전반까지 36-54로 크게 뒤졌던 삼성은 후반 맹추격에 나서 한때 4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전반에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애론 헤인즈가 혼자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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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성 25점’ 동부 5연승 선두 추격
    • 입력 2010-12-02 21:07:08
    • 수정2010-12-02 21:08:37
    연합뉴스
 원주 동부가 혼자 25점을 올린 김주성을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1-64로 크게 이겼다.

5연승과 함께 홈 6연승을 기록한 동부는 10승(4패) 고지에 오르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단독 1위 인천 전자랜드(10승3패)와는 0.5경기 차이다.

전반까지 36-41로 뒤진 동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KCC를 거세게 몰아세우며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시작 후 8분25초 동안 KCC를 무득점에 틀어막고 내리 23점을 퍼부어 KCC를 그로기 상태로 내몰았다. KCC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점수는 어느새 59-41로 벌어졌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김주성은 좀처럼 던지지 않던 3점슛도 2개나 꽂으며 25점에 블록슛 4개,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2개를 보태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실점이 66.2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를 기록하고 있는 동부는 이날도 KCC를 60점대에 묶어내며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KCC는 3쿼터 갑작스런 난조에 발목이 잡혀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승진은 20분24초를 뛰어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부산 KT가 삼성을 101-95로 물리쳐 1라운드 3차 연장 끝에 아쉽게 패했던 아픔을 되갚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조성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 30점을 넣었고 박상오 역시 27점으로 힘을 보탰다.

조성민은 자유투 11개를 모두 넣었고 박상오는 12개 가운데 11개를 성공하는 등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전반까지 36-54로 크게 뒤졌던 삼성은 후반 맹추격에 나서 한때 4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전반에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애론 헤인즈가 혼자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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