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산불 밤새 계속…주민 긴급 대피

어제 강원도 삼척에서 일어난 산불은 밤새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됐습니다.

삼척시와 산림당국은 어제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철수하자 사실상 진화작업은 중단한 채 불길이 민가로 접근하는 것을 막는데 집중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임야 20만 제곱 미터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와 인력 1600여 명을 다시 투입해 완전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전 11시 반 쯤 삼척시 미로면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