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北 비상사태 대비 美·日 협의 착수”

입력 2010.12.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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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미국과 일본 정부가 조만간 정책협의에 착수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와 3남 김정은의 권력이동에 대비한 단계별 시나리오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일 양국 정부가 빠르면 올해 안에 북한 내의 혼란과 난민의 다량 발생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와 3남 김정은의 권력이동이 순탄치 않을 것에 대비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일본은 북한으로부터 발생하는 난민 대책에 관심이 집중돼 있고 미국은 대량 파괴무기의 유출 방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미.일 양국은 한국과 미국 간에 책정된 작전계획 '5029'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분석했습니다.

당장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내년 봄 간 나오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인 '공동성명'에도 이 같은 대응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아사히는 예측했습니다.

이에 앞서, 간 나오토 총리는 이미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미국과의 정책협의와 단계별 시나리오 등을 외교 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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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北 비상사태 대비 美·日 협의 착수”
    • 입력 2010-12-04 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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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미국과 일본 정부가 조만간 정책협의에 착수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와 3남 김정은의 권력이동에 대비한 단계별 시나리오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일 양국 정부가 빠르면 올해 안에 북한 내의 혼란과 난민의 다량 발생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와 3남 김정은의 권력이동이 순탄치 않을 것에 대비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일본은 북한으로부터 발생하는 난민 대책에 관심이 집중돼 있고 미국은 대량 파괴무기의 유출 방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미.일 양국은 한국과 미국 간에 책정된 작전계획 '5029'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분석했습니다. 당장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내년 봄 간 나오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인 '공동성명'에도 이 같은 대응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아사히는 예측했습니다. 이에 앞서, 간 나오토 총리는 이미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미국과의 정책협의와 단계별 시나리오 등을 외교 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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