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의자생활’ 고교생 척추질환 키운다

입력 2010.12.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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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 10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학생들, 의외로 허리나 목,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간이 없다거나 아직 견딜만하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지만 병을 키우기 전에 치료받아야겠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생활하는 학생들.



시간이 길다보니 바른 자세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강성빈(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 "이렇게 누워있거나 이렇게 엎드려있거나 보통 그래요."



<인터뷰>김보배(경기도 시흥시 하상동) : "저녁쯤 되면 목이 아프고 뻐근해요."



한 한방병원 조사 결과, 고등학생의 71%는 하루 열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 생활했고 36%가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심지어 10대에 목 디스크가 진행된 학생, 거북목증후군으로 목이 구부러진 학생, 척추측만증으로 자세가 뒤틀린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보통은 공부에 치여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안혜진(고3 수험생/목디스크) : "아파도 학교 끝나면 학원가야하고 시험도 얼마 남지 않다 보니까."



각종 척추 질환은 일단 진행되면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남창욱(자생한방병원 병원장) : "어릴 때 안좋은 자세를 방치하는 것은 퇴행성 질환을 빨리 오게 하고 여러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허리를 구부리거나 뒤나 옆으로 기대 앉는 자세를 피하고 엉덩이를 의자 깊이 넣고 허리를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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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간 의자생활’ 고교생 척추질환 키운다
    • 입력 2010-12-04 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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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 10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학생들, 의외로 허리나 목,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간이 없다거나 아직 견딜만하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지만 병을 키우기 전에 치료받아야겠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생활하는 학생들.

시간이 길다보니 바른 자세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강성빈(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 "이렇게 누워있거나 이렇게 엎드려있거나 보통 그래요."

<인터뷰>김보배(경기도 시흥시 하상동) : "저녁쯤 되면 목이 아프고 뻐근해요."

한 한방병원 조사 결과, 고등학생의 71%는 하루 열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 생활했고 36%가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심지어 10대에 목 디스크가 진행된 학생, 거북목증후군으로 목이 구부러진 학생, 척추측만증으로 자세가 뒤틀린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보통은 공부에 치여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안혜진(고3 수험생/목디스크) : "아파도 학교 끝나면 학원가야하고 시험도 얼마 남지 않다 보니까."

각종 척추 질환은 일단 진행되면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남창욱(자생한방병원 병원장) : "어릴 때 안좋은 자세를 방치하는 것은 퇴행성 질환을 빨리 오게 하고 여러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허리를 구부리거나 뒤나 옆으로 기대 앉는 자세를 피하고 엉덩이를 의자 깊이 넣고 허리를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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