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한파 탓 ‘6호골 도전 연기’

입력 2010.12.04 (10:15) 수정 2010.12.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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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원정 경기가 한파로 연기돼 박지성(29)의 한 시즌 최다 6호 골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오는 5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 시간) 블랙풀 블룸필드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맨유와 블랙풀의 2010-2011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를 기상 여건 때문에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블랙풀 구단 관계자는 "이 경기 주심을 맡은 피터 월튼이 경기장 상태를 살핀 결과 한파로 잔디가 모두 얼어붙어 경기를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블랙풀은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이 영하 8℃까지 내려가자 잔디를 녹이기 위해 온풍기를 동원하기도 했지만 경기장 바닥에 발열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경기를 치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녹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맨유측은 블랙풀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달받았으며 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경기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5골 4도움을 기록 중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개인 시즌 최다 골 달성 여부로도 관심을 모았지만 `새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첼시(승점 29.9승2무4패)를 승점 2점 차이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맨유(승점 31.8승7무)도 이날 경기 연기로 중간순위 1위 수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앞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사무국도 기상 여건으로 차두리(30)와 기성용(21)의 소속팀인 셀틱과 애버딘과 원정경기를 포함해 4일 열릴 정규리그 6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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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한파 탓 ‘6호골 도전 연기’
    • 입력 2010-12-04 10:15:24
    • 수정2010-12-04 10:36:58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원정 경기가 한파로 연기돼 박지성(29)의 한 시즌 최다 6호 골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오는 5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 시간) 블랙풀 블룸필드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맨유와 블랙풀의 2010-2011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를 기상 여건 때문에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블랙풀 구단 관계자는 "이 경기 주심을 맡은 피터 월튼이 경기장 상태를 살핀 결과 한파로 잔디가 모두 얼어붙어 경기를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블랙풀은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이 영하 8℃까지 내려가자 잔디를 녹이기 위해 온풍기를 동원하기도 했지만 경기장 바닥에 발열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경기를 치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녹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맨유측은 블랙풀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달받았으며 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경기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5골 4도움을 기록 중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개인 시즌 최다 골 달성 여부로도 관심을 모았지만 `새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첼시(승점 29.9승2무4패)를 승점 2점 차이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맨유(승점 31.8승7무)도 이날 경기 연기로 중간순위 1위 수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앞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사무국도 기상 여건으로 차두리(30)와 기성용(21)의 소속팀인 셀틱과 애버딘과 원정경기를 포함해 4일 열릴 정규리그 6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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