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줄기세포, 뇌졸중 회복 촉진

입력 2010.12.04 (10:32) 수정 2010.12.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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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에 있는 간질줄기세포(stromal stem cell)가 뇌졸중으로부터의 회복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토머스 제퍼슨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수 로레인 이아코비티(Lorrain Iacovitti) 박사는 뇌졸중 모델 쥐에 쥐(동종) 또는 사람(이종)의 골수 간질줄기세포를 뇌졸중 첫날 이식하자 마비된 운동행동(motor behavior)이 크게 회복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이아코비티 박사는 골수줄기세포를 뇌졸중 첫날에 주입하는 것이 뇌졸중 발생 7일 후 주입하는 것보다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수줄기세포 이식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수 간질줄기세포가 주입된 쥐들은 신경조직의 노폐물 처리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소교세포(microglia)들이 활성화되고 혈관을 만드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가 증가하면서 새 혈관이 형성됐다고 이아코비티 박사는 밝혔다.



그는 이런 놀라운 효과를 발생시키는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소교세포들이 활성화되면서 뇌경색 부위를 봉쇄해 반흔조직 형성 없이 허혈성 손상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포이식-재생의학 저널(Cell Transplantation - Regenerative Medicine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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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수줄기세포, 뇌졸중 회복 촉진
    • 입력 2010-12-04 10:32:28
    • 수정2010-12-04 10:33:12
    연합뉴스
골수에 있는 간질줄기세포(stromal stem cell)가 뇌졸중으로부터의 회복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토머스 제퍼슨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수 로레인 이아코비티(Lorrain Iacovitti) 박사는 뇌졸중 모델 쥐에 쥐(동종) 또는 사람(이종)의 골수 간질줄기세포를 뇌졸중 첫날 이식하자 마비된 운동행동(motor behavior)이 크게 회복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이아코비티 박사는 골수줄기세포를 뇌졸중 첫날에 주입하는 것이 뇌졸중 발생 7일 후 주입하는 것보다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수줄기세포 이식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수 간질줄기세포가 주입된 쥐들은 신경조직의 노폐물 처리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소교세포(microglia)들이 활성화되고 혈관을 만드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가 증가하면서 새 혈관이 형성됐다고 이아코비티 박사는 밝혔다.

그는 이런 놀라운 효과를 발생시키는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소교세포들이 활성화되면서 뇌경색 부위를 봉쇄해 반흔조직 형성 없이 허혈성 손상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포이식-재생의학 저널(Cell Transplantation - Regenerative Medicine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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