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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회장 대행 ‘FIFA 못 믿어’
입력 2010.12.04 (11:42) 수정 2010.12.04 (12:07) 연합뉴스
로저 버든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 대행이 잉글랜드의 2018년 월드컵 유치 실패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을 강하게 성토했다.



버든 회장 대행은 4일(한국 시각) 성명을 내고 "FA 회장직을 수행하려면 FIFA와 긴밀한 협력관계가 중요한데 나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과는 일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버든 회장 대행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러시아와 스페인의 심판 매수설을 언급한 사실이 내연녀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임한 데이비드 트리스먼 회장의 뒤를 이어 FA를 이끌고 월드컵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유력한 차기 회장감으로 꼽혀온 그는 성명에서 잉글랜드의 탈락에 대해 "투표 과정이 객관적이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더는 FIFA를 믿고 함께 일할 수 없어 후임 회장이 결정될 때까지만 회장 대행직을 수행하고 정식 회장 후보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는 FIFA 실사와 수익성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최종 발표도 극찬을 받았는데 어떻게 2표만 얻어 1차 투표에서 탈락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FIFA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만으로 개최지를 정하는 현 방식은 그들에게 지나친 권력과 영향력을 부여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버든은 그러나 선데이타임스와 BBC 등 자국 언론이 FIFA 집행위원들의 비리를 연이어 들춰내 유치에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해당 보도가 FIFA 집행위원들을 심기를 거슬렀을 수는 있지만 영국에는 언론의 자유가 존재한다. 부정적인 코멘트도 때때로 들어가면서 살아야 한다"고 감쌌다.
  • 잉글랜드 FA회장 대행 ‘FIFA 못 믿어’
    • 입력 2010-12-04 11:42:19
    • 수정2010-12-04 12:07:27
    연합뉴스
로저 버든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 대행이 잉글랜드의 2018년 월드컵 유치 실패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을 강하게 성토했다.



버든 회장 대행은 4일(한국 시각) 성명을 내고 "FA 회장직을 수행하려면 FIFA와 긴밀한 협력관계가 중요한데 나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과는 일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버든 회장 대행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러시아와 스페인의 심판 매수설을 언급한 사실이 내연녀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임한 데이비드 트리스먼 회장의 뒤를 이어 FA를 이끌고 월드컵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유력한 차기 회장감으로 꼽혀온 그는 성명에서 잉글랜드의 탈락에 대해 "투표 과정이 객관적이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더는 FIFA를 믿고 함께 일할 수 없어 후임 회장이 결정될 때까지만 회장 대행직을 수행하고 정식 회장 후보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는 FIFA 실사와 수익성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최종 발표도 극찬을 받았는데 어떻게 2표만 얻어 1차 투표에서 탈락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FIFA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만으로 개최지를 정하는 현 방식은 그들에게 지나친 권력과 영향력을 부여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버든은 그러나 선데이타임스와 BBC 등 자국 언론이 FIFA 집행위원들의 비리를 연이어 들춰내 유치에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해당 보도가 FIFA 집행위원들을 심기를 거슬렀을 수는 있지만 영국에는 언론의 자유가 존재한다. 부정적인 코멘트도 때때로 들어가면서 살아야 한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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