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신임 국방장관 연평도 방문 예정

<앵커 멘트>

사격 훈련을 앞둔 연평도에 김관진 신임 국방부장관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 장관의 첫 공식일정인데요, 연평도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성모 기자! 이제 곧 김 장관이 연평도에 도착하겠네요?

<리포트>

네, 김관진 신임 국방부장관은 조금 전 취임식을 마친 뒤 곧 헬기를 통해 연평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연평도 도착 예정 시각은 오후 2시쯤으로 잡혀있는데요, 김 장관은 먼저 해병대 연평부대를 시찰하고 지휘통제실 등 현장을 점검한 뒤 이어 포격 피해를 입은 민가를 찾을 계획입니다.

김 내정자의 이 같은 행보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관 취임식 이후로 미뤄졌던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도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진지 개편 등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증강된 자주포를 운영할 포병 60여 명이 추가로 배치되는 등 전력 보강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도 행정선으로 연평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송 시장은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주민들과 현장 공무원 등을 만나 본격적인 복구 계획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 이곳 연평도는 구름이 다소 끼어있지만 어제까지 강하게 불던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어제 서해 전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도 오늘 새벽 해제됐는데요, 이에 따라 인천과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