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방, 핵협상 다음 주 재개…진전 난망

입력 2010.12.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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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1년2개월 만에 재개되는 이란 핵협상을 앞두고 서방이 대이란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계속하면 국제사회의 고립과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대화에 성실히 임하라고 이란 측에 촉구했습니다.

바레인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마나마 대화 2010' 안보회의 연설을 통해 이란에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핵 활동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 이번 협상에서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란과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제네바에서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우라늄 농축 활동에 관해서는 언급 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과 독일 등 6개 당사국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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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서방, 핵협상 다음 주 재개…진전 난망
    • 입력 2010-12-04 13:12:30
    국제
오는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1년2개월 만에 재개되는 이란 핵협상을 앞두고 서방이 대이란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계속하면 국제사회의 고립과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대화에 성실히 임하라고 이란 측에 촉구했습니다. 바레인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마나마 대화 2010' 안보회의 연설을 통해 이란에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핵 활동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 이번 협상에서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란과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제네바에서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우라늄 농축 활동에 관해서는 언급 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과 독일 등 6개 당사국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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