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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30경기 중 1경기 이겼을 뿐”
입력 2010.12.04 (17:39) 연합뉴스
김호철 "예상했던 대로 가빈.박철우 강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4일 "서른 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이겼을 뿐"이라며 프로배구 개막전을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3-1로 완파해 시즌 초반 기선을 제압하고서도 짐짓 차분한 표정을 지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막전이라서 부담스럽고 서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1, 2세트에 위기를 극복했기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서른 경기 중에 한 경기이지만 앞으로 자신감을 갖는 데는 의미가 있겠다"며 "어쨌거나 개막전을 이기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려 34점을 쓸어담은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에 대해서는 "자기 몫을 잘해줬다"며 "열정과 투지가 대단한 선수가 잘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12점을 올린 이적생 라이트 박철우에 대해서는 약간의 불만도 토로하면서 제 기량이 올라오기를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박철우가 체력이 달리는 모습이 보이고 손을 수술한 후유증도 아직 있는 것 같다"며 "공을 때릴 때 스윙이 작년 전성기 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철우를 영입한 것은 당장 올해 우승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고 다른 선수들의 변동이 있을 미래를 위한 것이었다"며 "당장 서두르지 않고 박철우가 더 나아지기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공수의 살림꾼 역할을 하던 베테랑 레프트 석진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가빈과 센터 고희진 등이 투지를 발휘해 공백을 이날은 잘 메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가빈과 박철우가 이루는 삼성화재의 좌우 공격이 위력적이었다"며 "그에 반해 우리는 실책을 많이 저질러 세트를 번번이 내줬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이날 패인은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 세터 최태웅 등 새로 합류한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는 데 있다며 빨리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의 주포였던 박철우에 대해서는 "우리와 있을 때 에이스로 어려울 때 마무리를 잘하곤 했는데 오늘 상대팀에 있으니까 어색한 분위기도 든다"고 말했다.
  • 신치용 “30경기 중 1경기 이겼을 뿐”
    • 입력 2010-12-04 17:39:50
    연합뉴스
김호철 "예상했던 대로 가빈.박철우 강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4일 "서른 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이겼을 뿐"이라며 프로배구 개막전을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3-1로 완파해 시즌 초반 기선을 제압하고서도 짐짓 차분한 표정을 지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막전이라서 부담스럽고 서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1, 2세트에 위기를 극복했기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서른 경기 중에 한 경기이지만 앞으로 자신감을 갖는 데는 의미가 있겠다"며 "어쨌거나 개막전을 이기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려 34점을 쓸어담은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에 대해서는 "자기 몫을 잘해줬다"며 "열정과 투지가 대단한 선수가 잘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12점을 올린 이적생 라이트 박철우에 대해서는 약간의 불만도 토로하면서 제 기량이 올라오기를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박철우가 체력이 달리는 모습이 보이고 손을 수술한 후유증도 아직 있는 것 같다"며 "공을 때릴 때 스윙이 작년 전성기 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철우를 영입한 것은 당장 올해 우승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고 다른 선수들의 변동이 있을 미래를 위한 것이었다"며 "당장 서두르지 않고 박철우가 더 나아지기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공수의 살림꾼 역할을 하던 베테랑 레프트 석진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가빈과 센터 고희진 등이 투지를 발휘해 공백을 이날은 잘 메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가빈과 박철우가 이루는 삼성화재의 좌우 공격이 위력적이었다"며 "그에 반해 우리는 실책을 많이 저질러 세트를 번번이 내줬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이날 패인은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 세터 최태웅 등 새로 합류한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는 데 있다며 빨리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의 주포였던 박철우에 대해서는 "우리와 있을 때 에이스로 어려울 때 마무리를 잘하곤 했는데 오늘 상대팀에 있으니까 어색한 분위기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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