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환대출’ 신청 3만 명 육박

입력 2010.12.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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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인 '전환대출' 취급 창구를 시중은행권으로 확대하자 신청자가 종전보다 배로 늘어났다.

캠코는 5일 고금리 대출을 10%대의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 프로그램 신청자 수가 지난 2008년 12월 업무개시 이후 2일까지 2만8천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연 10%대의 은행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전환대출 활성화 방안'으로 종전 24개에 불과하던 접수 창구가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농협 등 6개 은행의 5천400여개 창구로 확대되면서 신청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방안 시행 전 하루평균 66명에 불과하던 전환대출 신청자 수가 최근에는 200명으로 증가했다.

이자율도 연 9.5~13.5%에서 8.5~12.5%로 1%포인트 낮아져 실질 이자부담이 줄어든 것도 신청자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캠코는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전환대출 취급 은행이 현 6개에서 16곳으로 늘어나면 신청자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영철 사장은 "내년 상반기 중 전환대출 접수창구가 전체 은행권으로 확대되면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은행과 연계를 강화하고 전산인프라 등을 확충해 전환대출을 서민금융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 채무 연체자들을 대상으로 이자 감면과 8년간 원금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해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에도 15만2천여 명이 몰렸다.

전환대출 신청은 서울 캠코 본사 및 전국 9개 지사,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종합상담창구,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농협 등의 은행창구 등에서 가능하다.

또 신용회복기금 홈페이지(http://www.c2af.or.kr)에서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고 상담을 원하면 국번없이 1588-12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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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 ‘전환대출’ 신청 3만 명 육박
    • 입력 2010-12-05 08:11:03
    연합뉴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인 '전환대출' 취급 창구를 시중은행권으로 확대하자 신청자가 종전보다 배로 늘어났다. 캠코는 5일 고금리 대출을 10%대의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 프로그램 신청자 수가 지난 2008년 12월 업무개시 이후 2일까지 2만8천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연 10%대의 은행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전환대출 활성화 방안'으로 종전 24개에 불과하던 접수 창구가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농협 등 6개 은행의 5천400여개 창구로 확대되면서 신청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방안 시행 전 하루평균 66명에 불과하던 전환대출 신청자 수가 최근에는 200명으로 증가했다. 이자율도 연 9.5~13.5%에서 8.5~12.5%로 1%포인트 낮아져 실질 이자부담이 줄어든 것도 신청자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캠코는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전환대출 취급 은행이 현 6개에서 16곳으로 늘어나면 신청자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영철 사장은 "내년 상반기 중 전환대출 접수창구가 전체 은행권으로 확대되면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은행과 연계를 강화하고 전산인프라 등을 확충해 전환대출을 서민금융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 채무 연체자들을 대상으로 이자 감면과 8년간 원금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해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에도 15만2천여 명이 몰렸다. 전환대출 신청은 서울 캠코 본사 및 전국 9개 지사,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종합상담창구,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농협 등의 은행창구 등에서 가능하다. 또 신용회복기금 홈페이지(http://www.c2af.or.kr)에서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고 상담을 원하면 국번없이 1588-12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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