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결과 발표…“승용차 관세 철폐”

입력 2010.12.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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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오전 11시,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통상교섭본부 홍수진 기자 연결합니다.

자동차 분야는 대폭 양보, 하지만 돼지고기 등 농산물에서 일부 양보를 받았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오전 한미 FTA 재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측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모든 승용차를 대상으로 상호 4년 후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를 발효 후 4년간 유지한 후 없애고 한국은 미국차에 대한 관세 8%를 4%로 인하해 4년간 유지한 뒤에 없애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한미 FTA가 2012년 1월1일 발표될 경우, 양국간 2016년 1월1일부터 없어지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차와 경쟁할 시간을 번 셈입니다.

정부는 우리측 요구 분야는 돼지고기 관세철폐기간을 2년 연장하고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의무 이행을 3년 유예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합의 요지를 토대로 이달 중 서한교환 형태의 법률 문서 작성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종훈 본부장은 이번 재협상으로 기존의 협정문 수정이 불가피지만 양측간 이익 균형이 확보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상교섭본부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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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결과 발표…“승용차 관세 철폐”
    • 입력 2010-12-05 12:39:12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오전 11시,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통상교섭본부 홍수진 기자 연결합니다. 자동차 분야는 대폭 양보, 하지만 돼지고기 등 농산물에서 일부 양보를 받았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오전 한미 FTA 재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측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모든 승용차를 대상으로 상호 4년 후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를 발효 후 4년간 유지한 후 없애고 한국은 미국차에 대한 관세 8%를 4%로 인하해 4년간 유지한 뒤에 없애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한미 FTA가 2012년 1월1일 발표될 경우, 양국간 2016년 1월1일부터 없어지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차와 경쟁할 시간을 번 셈입니다. 정부는 우리측 요구 분야는 돼지고기 관세철폐기간을 2년 연장하고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의무 이행을 3년 유예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합의 요지를 토대로 이달 중 서한교환 형태의 법률 문서 작성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종훈 본부장은 이번 재협상으로 기존의 협정문 수정이 불가피지만 양측간 이익 균형이 확보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상교섭본부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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