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양국 윈윈”…야 “굴욕적 독소 조항”

입력 2010.12.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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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오늘 발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양국이 윈윈했다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굴욕적인 독소조항만 남았다로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한미 양국이 윈윈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서 지난 협상보다 양보를 했지만 우리 자동차 업계의 불만이 크지 않고 오히려, 돼지고기와 의약품, 비자 분야에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앞으로 협정이 원만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야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원만한 비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협상의 이익은 간데없고 굴욕적인 독소조항만 남은 무용지물 FTA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한미 FTA에서 한국측의 유일한 의미있는 성과로 인정되던 자동차 분야의 관세철폐시한 연장까지 합의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이번 한미 FTA 협상은 처음부터 국익의 일방적인 양보가 예상되는 부적절한 시기의 협상이었다고 주장하고, 미국의회와 산업계에서 환영의 논평이 쏟아지는 것은 이번 한미 FTA가 이익의 균형을 상실했다는 점을 말해준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쇠고기 문제 거론을 막기 위해 자동차에 대한 미국측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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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양국 윈윈”…야 “굴욕적 독소 조항”
    • 입력 2010-12-05 1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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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오늘 발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양국이 윈윈했다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굴욕적인 독소조항만 남았다로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한미 양국이 윈윈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서 지난 협상보다 양보를 했지만 우리 자동차 업계의 불만이 크지 않고 오히려, 돼지고기와 의약품, 비자 분야에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앞으로 협정이 원만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야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원만한 비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협상의 이익은 간데없고 굴욕적인 독소조항만 남은 무용지물 FTA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한미 FTA에서 한국측의 유일한 의미있는 성과로 인정되던 자동차 분야의 관세철폐시한 연장까지 합의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이번 한미 FTA 협상은 처음부터 국익의 일방적인 양보가 예상되는 부적절한 시기의 협상이었다고 주장하고, 미국의회와 산업계에서 환영의 논평이 쏟아지는 것은 이번 한미 FTA가 이익의 균형을 상실했다는 점을 말해준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쇠고기 문제 거론을 막기 위해 자동차에 대한 미국측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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