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나사 “비소 기반 미생물 최초 발견”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세계적인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긴급 발표는 새로운 생명체 발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독성 물질인 비소를 활용해 살아가는 신종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공원 근처 호수에서 발견된 이 박테리아는 평소에는 인을 활용하지만 실험결과 비소로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탄소와 수소,질소 등 필수 6대 원소로만 구성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나사의 비소 박테리아 발견은 지구 생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생명체가 우주에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생물학의 신기원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페인의 재정위기설이 확산되자 스페인 정부가 고강도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마드리드 공항과 바로셀로나 공항 등 주요 공항의 운영권과 국영 복권기업의 지분 30%를 민간에 넘기고 실업자에게 매월 426유로씩 지급되던 보조금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은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안정성 기준인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사상 최대치로 벌어지자, 아일랜드에 이어 구제금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노르웨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노르웨이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노르웨이 산업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내부 협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FTA 협상의 무기한 연기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 헤닝 크리스토페르센은 이 같은 중국측 움직임이 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에 앞서 중국은 "노벨위원회의 결정이 노르웨이와 중국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카타르가 미국과 호주 등 경쟁국을 따돌리고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카타르는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한편 2018년 월드컵 개최지로는 러시아가 동유럽권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개최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새로운 박테리아를 발견한 것을 놓고 그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우주에 새로운 생명체가 존재하는 증거라고 하는 평가도 있고 작은 가능성에 불과하다는 측도 있습니다.

아직은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지만,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알아내려는 강한 호기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호기심 때문에 이만한 발견도 이뤄진 것이겠죠?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