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10연패’ 팀 최다연패 불명예

하이원이 일본팀 오지 이글스에 또 한 번 덜미를 잡혀 10연패에 빠졌다.



하이원은 5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10-2011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이글스와 시즌 6차전에서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결승골을 얻어맞아 3-4로 졌다.



올 시즌 이글스와 6번 맞붙어 모두 패배를 당한 하이원은 지난달 31일 크레인스와 경기(3-1승) 이후 내리 10연패(1연장패)를 당했다.



2004년에 창단해 이듬해인 2005년부터 아시아리그에 참가한 하이원은 2005년 9경기 연속 패배 이후 5년 만에 팀 최다연패 기록을 새로 쓰는 불명예를 안았다.



6위 하이원(승점 20점)은 5위 닛코 아이스벅스(승점 33점)와 격차가 13점으로 벌어졌다.



하이원은 연패를 끊기 위해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쳐 1피리어드를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무득점에 그친 2피리어드에서 만회골과 동점골을 연이어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이원은 마지막 피리어드에서 먼저 득점에 성공했지만 다시 2골을 내리 허용해 역전패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