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입력 2010.1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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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축구황제 프란츠 베켄바워(65)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인 베켄바워는 5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신문 빌트와 인터뷰에서 "중동의 뜨거운 날씨를 감안한다면 월드컵이 1월에서 2월 사이에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개최지 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는 6월 평균 기온이 40℃를 웃돌아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전 경기장에 첨단 에어컨 장비를 부착해 27℃ 안팎을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베켄바워는 "에이컨을 설치하는 것보다 걸프지역 기온이 25℃ 안팎으로 온화한 겨울에 대회를 개최하면 비용이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밝힌 뒤 "유럽의 각 축구리그가 한번쯤은 겨울에 리그를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 카타르는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으나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한꺼번에 결정한 것은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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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켄바워,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 입력 2010-12-05 16:39:33
    연합뉴스
독일의 축구황제 프란츠 베켄바워(65)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인 베켄바워는 5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신문 빌트와 인터뷰에서 "중동의 뜨거운 날씨를 감안한다면 월드컵이 1월에서 2월 사이에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개최지 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는 6월 평균 기온이 40℃를 웃돌아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전 경기장에 첨단 에어컨 장비를 부착해 27℃ 안팎을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베켄바워는 "에이컨을 설치하는 것보다 걸프지역 기온이 25℃ 안팎으로 온화한 겨울에 대회를 개최하면 비용이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밝힌 뒤 "유럽의 각 축구리그가 한번쯤은 겨울에 리그를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 카타르는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으나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한꺼번에 결정한 것은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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