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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LIG 감독 “센터 끊임없이 고민”
입력 2010.12.05 (16:43) 연합뉴스

 "지금 우리 센터진으로는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내기 어렵습니다. 아직 29경기가 남은 만큼 끊임없이 고민하고 보완하겠습니다"

 


명센터 출신인 프로베구 LIG손해보험 김상우 감독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0-2011 프로배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블로킹 싸움에서 5-9로 뒤진 끝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주전 센터 하현용이 상무에 입대하면서 김철홍과 정기혁으로 맞섰지만 진상헌과 이영택 두 베테랑이 버틴 대한항공과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센터가 가장 큰 문제라는 시즌 전 고민이 첫 경기부터 드러났다.



"기본기에서 뒤졌다. 범실도 많았지만 의욕이 앞서다 보니 결정적인 다이렉트 킬을 몇 개 놓친 게 결정적이었다"고 패인을 분석한 김 감독은 "아무리 좋은 공격수가 있어도 센터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남은 기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황동일 대신 3년 만에 프로에 돌아온 방지섭을 주전 세터로 기용한 것을 두고 김 감독은 "계속 중용할 생각이다. 연습 때는 아주 좋았다. 방지섭도 3년 만에 큰 경기를 치르는 만큼 적응이 끝나면 제 기량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방지섭은 2007년 말 은퇴,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일하기도 했고 최근까지 용인시청 배구팀에서 활약하다 지난 10월 LIG손보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편 승리를 거둔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준비한 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터 한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공격수와 이제 막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터라 신 감독은 "아직 전력이 60-70%밖에 올라오지 않았다"면서 "늦게 선택한 외국인 선수 에반 페이텍이 잘 해줬다. 신인 곽승석은 블로킹 타이밍과 파이팅이 좋고 리시브도 괜찮아 중용할 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봤다던 신 감독은 "삼성화재의 외국인 공격수 가빈 슈미트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은 어제 졌지만 문성민이 2라운드부터 들어오면 공격력이 극대화,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20점을 퍼붓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선 대한한공의 주포 김학민은 "아시안게임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첫 경기라 긴장했지만 더 집중했고 후배들이나 잘 따라줘 이겼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레프트로만 나설 김학민은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셨다. 볼을 이단으로 처리해야 할 일도 많은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백업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는 만큼 큰 부담 갖지 않고 레프트로서 내 몫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상우 LIG 감독 “센터 끊임없이 고민”
    • 입력 2010-12-05 16:43:12
    연합뉴스

 "지금 우리 센터진으로는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내기 어렵습니다. 아직 29경기가 남은 만큼 끊임없이 고민하고 보완하겠습니다"

 


명센터 출신인 프로베구 LIG손해보험 김상우 감독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0-2011 프로배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블로킹 싸움에서 5-9로 뒤진 끝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주전 센터 하현용이 상무에 입대하면서 김철홍과 정기혁으로 맞섰지만 진상헌과 이영택 두 베테랑이 버틴 대한항공과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센터가 가장 큰 문제라는 시즌 전 고민이 첫 경기부터 드러났다.



"기본기에서 뒤졌다. 범실도 많았지만 의욕이 앞서다 보니 결정적인 다이렉트 킬을 몇 개 놓친 게 결정적이었다"고 패인을 분석한 김 감독은 "아무리 좋은 공격수가 있어도 센터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남은 기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황동일 대신 3년 만에 프로에 돌아온 방지섭을 주전 세터로 기용한 것을 두고 김 감독은 "계속 중용할 생각이다. 연습 때는 아주 좋았다. 방지섭도 3년 만에 큰 경기를 치르는 만큼 적응이 끝나면 제 기량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방지섭은 2007년 말 은퇴,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일하기도 했고 최근까지 용인시청 배구팀에서 활약하다 지난 10월 LIG손보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편 승리를 거둔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준비한 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터 한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공격수와 이제 막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터라 신 감독은 "아직 전력이 60-70%밖에 올라오지 않았다"면서 "늦게 선택한 외국인 선수 에반 페이텍이 잘 해줬다. 신인 곽승석은 블로킹 타이밍과 파이팅이 좋고 리시브도 괜찮아 중용할 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봤다던 신 감독은 "삼성화재의 외국인 공격수 가빈 슈미트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은 어제 졌지만 문성민이 2라운드부터 들어오면 공격력이 극대화,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20점을 퍼붓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선 대한한공의 주포 김학민은 "아시안게임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첫 경기라 긴장했지만 더 집중했고 후배들이나 잘 따라줘 이겼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레프트로만 나설 김학민은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셨다. 볼을 이단으로 처리해야 할 일도 많은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백업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는 만큼 큰 부담 갖지 않고 레프트로서 내 몫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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