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양국 윈윈”…야 “굴욕적 독소 조항”

입력 2010.12.05 (1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FTA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양국이 윈윈했다고 평가한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줄 것이라며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 수석 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현안 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양국에 모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입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양국이 윈윈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자동차를 양보했지만, 우리 자동차 업계의 불만이 크지 않고 오히려, 돼지고기와 의약품, 비자 분야에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FTA 협정이 원만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야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원만한 비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미 FTA 추가 협상의 국회 비준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한미 FTA 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자동차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채 퍼주기식 굴욕 협상을 펼쳤다며 국회 비준을 거부하고 야 4당. 시민단체와 함께 국민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속전속결의 밀실 협상으로 국익 확보에 소홀히 하고 국민 신뢰를 저버린 협상이라며 한미 FTA 추가 협상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비준을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양국 윈윈”…야 “굴욕적 독소 조항”
    • 입력 2010-12-05 17:10:04
    뉴스 5
<앵커 멘트> 오늘 FTA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양국이 윈윈했다고 평가한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줄 것이라며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 수석 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현안 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양국에 모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입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양국이 윈윈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자동차를 양보했지만, 우리 자동차 업계의 불만이 크지 않고 오히려, 돼지고기와 의약품, 비자 분야에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FTA 협정이 원만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야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원만한 비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미 FTA 추가 협상의 국회 비준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한미 FTA 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자동차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채 퍼주기식 굴욕 협상을 펼쳤다며 국회 비준을 거부하고 야 4당. 시민단체와 함께 국민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속전속결의 밀실 협상으로 국익 확보에 소홀히 하고 국민 신뢰를 저버린 협상이라며 한미 FTA 추가 협상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비준을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