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KCC 꺾고 ‘7연패 수렁 탈출!’

입력 2010.12.05 (17:36) 수정 2010.12.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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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물리치고 7연패의 수렁에서 힘겹게 탈출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치러진 KCC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렌스 엑페리건(20점.5리바운드)과 더블더블을 달성한 양동근(15점.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2-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지난 10월 29일 창원 LG를 86-81로 이긴 이후 무려 37일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최근 7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내내 박빙이 이어진 가운데 모비스는 58-57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맞았으나 KCC와 접전을 거듭하며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도 69-69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이때 모비스의 해결사로 등장한 이는 8년차 슈터 김동우였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16초를 남기고 김동우가 던진 3점슛이 꽂히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동우의 슛을 신호탄으로 엑페리건이 추가골을 넣자 양동근이 종료 49초를 남기고 3점슛을 보태 79-74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하위권을 면치 못하던 안양 인삼공사도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성철과 박상률이 나란히 10점씩 보태며 창원 LG를 90-76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문태영(22점)과 기승호(21점)가 43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포가 잠잠하면서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대구 오리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선두를 지켰다. 전자랜드의 서장훈(23점)과 문태종(21점)은 4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65-71로 끌려가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팀의 기둥인 서장훈이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2개를 포함해 내리 8점을 뽑으며 73-73 동점을 만들었다.

서장훈이 막판 득점에 나서자 이번에는 문태종이 83-82에서 3점슛을 넣어 오리온스의 막판 추격에 재를 뿌렸다.

문태종은 오리온스가 석명준의 자유투로 87-84까지 쫓아오자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귀중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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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KCC 꺾고 ‘7연패 수렁 탈출!’
    • 입력 2010-12-05 17:36:58
    • 수정2010-12-05 19:22:36
    연합뉴스
'꼴찌'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물리치고 7연패의 수렁에서 힘겹게 탈출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치러진 KCC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렌스 엑페리건(20점.5리바운드)과 더블더블을 달성한 양동근(15점.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2-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지난 10월 29일 창원 LG를 86-81로 이긴 이후 무려 37일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최근 7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내내 박빙이 이어진 가운데 모비스는 58-57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맞았으나 KCC와 접전을 거듭하며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도 69-69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이때 모비스의 해결사로 등장한 이는 8년차 슈터 김동우였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16초를 남기고 김동우가 던진 3점슛이 꽂히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동우의 슛을 신호탄으로 엑페리건이 추가골을 넣자 양동근이 종료 49초를 남기고 3점슛을 보태 79-74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하위권을 면치 못하던 안양 인삼공사도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성철과 박상률이 나란히 10점씩 보태며 창원 LG를 90-76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문태영(22점)과 기승호(21점)가 43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포가 잠잠하면서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대구 오리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선두를 지켰다. 전자랜드의 서장훈(23점)과 문태종(21점)은 4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65-71로 끌려가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팀의 기둥인 서장훈이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2개를 포함해 내리 8점을 뽑으며 73-73 동점을 만들었다. 서장훈이 막판 득점에 나서자 이번에는 문태종이 83-82에서 3점슛을 넣어 오리온스의 막판 추격에 재를 뿌렸다. 문태종은 오리온스가 석명준의 자유투로 87-84까지 쫓아오자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귀중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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