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前 교수 빈소, 밤새 조문객 이어져
입력 2010.12.06 (08:26)
수정 2010.12.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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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별세한 우리 시대의 실천적 지식인,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빈소에는 밤 사이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안고 살아온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 안장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영희 전 교수의 빈소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관계와 언론계, 대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고형권(리영희 전 교수 제자) : "교수님의 책을 읽고 수업을 받으면서, 제가 진짜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을 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 "젊은이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리 전 교수는 지난 1957년 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냉전 시대 이념에 맞서는 '전환시대의 논리' 등 다양한 저서로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역설했습니다.
7~80년대 젊은이들에게 '사상의 은사'로 존경 받았지만, 3번의 구속과 4번의 해직, 천 일 가량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에도, 마지막까지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간직했습니다.
<인터뷰> 故 리영희 전 교수(지난 2006년) : "사회 변혁의 목적, 한 50%는 이제 지난 몇 해 동안 달성되지 않았는가"
'우상과 이성' 서문 내레이션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81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한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서 영면합니다.
KBS 뉴스, 남승웁니다. #######
어제 별세한 우리 시대의 실천적 지식인,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빈소에는 밤 사이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안고 살아온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 안장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영희 전 교수의 빈소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관계와 언론계, 대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고형권(리영희 전 교수 제자) : "교수님의 책을 읽고 수업을 받으면서, 제가 진짜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을 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 "젊은이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리 전 교수는 지난 1957년 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냉전 시대 이념에 맞서는 '전환시대의 논리' 등 다양한 저서로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역설했습니다.
7~80년대 젊은이들에게 '사상의 은사'로 존경 받았지만, 3번의 구속과 4번의 해직, 천 일 가량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에도, 마지막까지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간직했습니다.
<인터뷰> 故 리영희 전 교수(지난 2006년) : "사회 변혁의 목적, 한 50%는 이제 지난 몇 해 동안 달성되지 않았는가"
'우상과 이성' 서문 내레이션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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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영희 前 교수 빈소, 밤새 조문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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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12-06 08: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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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별세한 우리 시대의 실천적 지식인,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빈소에는 밤 사이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안고 살아온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 안장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영희 전 교수의 빈소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관계와 언론계, 대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고형권(리영희 전 교수 제자) : "교수님의 책을 읽고 수업을 받으면서, 제가 진짜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을 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 "젊은이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리 전 교수는 지난 1957년 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냉전 시대 이념에 맞서는 '전환시대의 논리' 등 다양한 저서로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역설했습니다.
7~80년대 젊은이들에게 '사상의 은사'로 존경 받았지만, 3번의 구속과 4번의 해직, 천 일 가량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에도, 마지막까지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간직했습니다.
<인터뷰> 故 리영희 전 교수(지난 2006년) : "사회 변혁의 목적, 한 50%는 이제 지난 몇 해 동안 달성되지 않았는가"
'우상과 이성' 서문 내레이션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81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한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서 영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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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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