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빛의 향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입력 2010.12.06 (09:13) 수정 2010.12.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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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거리에 나서면 벌써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가득하더군요.

성탄과 연말이 성큼 다가온 듯 싶어지더라고요.

크리스마스야말로 12월 중에 사람들을 가장 들뜨게 하는 특별한 날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수영 기자, 그런데 지금 부산에 가면 온갖 크리스마스트리들 실컷 구경할 수 있다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지금 부산은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로 밤만 되면 휘황찬란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스무 가지가 넘는 주제에 맞춰 갖가지 크리스마스트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에 쓰인 전구만도 백만 개가 넘습니다.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찬 거리는 성탄 기분 즐기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위로 휘황 찬란 오색 불빛들이 쏟아지는 이 곳!

바로 부산 광복로의 밤거린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써부터 온통 축제분위깁니다.

화려한 밤거리 단장 위해 낮부터 분주한 사람들.

크레인에 올라 타 나무에 무언가를 쉴 새 없이 매달고 있는데요.

<인터뷰> 홍인표(행사 관계자) : "크리스마스 축제 때문에 지금 트리 작업하고 있습니다."

거리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부산 광복로는 크리스마스트리 물결로 장관을 이룹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여기 다 모였다! 20여 가지 테마로 꾸민 트리들이 제각각 멋을 뽐내고요.

광복로 차 없는 거리 4킬로미터 구간을 가득채운 색색의 전구가 모두 백만 개!

눈 돌리는 곳마다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데요.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축제현장은 북적북적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엽(부산 신선동) : "예쁘게 꾸며 놓아서 아이들한테 보여주니 참 좋네요."

<인터뷰> 김소정(부산 장전동) : "아직 크리스마스는 멀었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서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이 때, 사람들 틈을 비집고 승합차 한 대가 들어오는데요.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주인공, 아기양이 도착했습니다.

시민들이 환호하며 아기양을 반기는데요.

복슬복슬 귀여운 아기양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말린 풀도 직접 챙겨 먹이는데요.

여기저기서 사진 플래시도 연신 터집니다.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애교부리는 아기양은 어린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임유경(포항시 지곡동) : "(양을) 직접 본 적 없었는데 아기랑 같이 보니까 참 좋네요."

<인터뷰> 김태완(행사 관계자) : "마스코트로 데리고 왔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시네요. 그래서 저희도 데리고 온 보람도 있고요."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사진 찍기 명소는 이곳인데요.

바로, 대형 천사 날개 모양입니다.

너도나도 이 앞에 서면 날개 단 천사가 되는데요.

<인터뷰> 김승언(부산 학장동) : "천사가 된 느낌이에요."

축제를 색다르게 즐기는 법, 또 있습니다.

건물 옥상 위에서 카메라 렌즈를 맞추는 사람들!

전구 100만 개가 반짝이는 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명당입니다.

<인터뷰> 박준철(부산 가야동) : "남들보다 좀 더 좋은 사진...그러니까 다른 시선에서 보고 싶고, 그런 모습까지 카메라로 담고 싶어서 올라오게 됐습니다."

수많은 트리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불빛 자랑하는 메인트리!

그 높이만도 12미터라는데요. 트리 위에 올려진 커다란 입체별과 휘장처럼 둘러친 은빛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트리 안쪽에는 동방박사에 둘러싸인 아기 예수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인터뷰> 우미정(부산 용호동) : "날씨도 정말 좋고 우리 아기가 참 좋아해요. 신기하게 보고요. 진짜 좋습니다."

메인 트리를 지나면 화려한 조명 장식이 눈길을 끄는데요.

불빛이 없는 부위를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꾸민 반짝 아이디어 입니다.

<인터뷰> 권성욱(부산 하단동) : "그냥 나뭇잎처럼 보이지만 중간 쪽으로 보면 크리스마스트리거든요. 나무거든요. 색다르고 신기해서 이렇게 카메라에 담아보고 있습니다."

거리 한복판, 사람들이 줄을 지어 뭔가를 적는데요.

시린 손 불어가며 적은 종이, 까치발 들어 가장 높은 곳에 매답니다.

정성스레 적은 소망 카드들인데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부터 중년 부부까지 저마다 소원 하나씩을 빌어봅니다.

<인터뷰> 신광대(부산 부암동) : "저희랑 부모님 내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인터뷰> 김훈(서울 성수동) : "크리스마스트리도 아기 보여주고 같이 사진도 찍으니까 좋습니다. 즐겁고요."

휘황찬란 오색 불빛 물결 출렁이는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가슴 설레는 축제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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