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들의 축가에 얽힌 기막힌 사연

입력 2010.12.06 (09:18) 수정 2010.12.06 (1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결혼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축가! 많은 스타들도 결혼식 축가를 부르며 시작하는 커플들을 축하해주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축가와 관련된 스타들의 재미난 이야기들~ 함께하시죠!

<리포트>

부부가 되는 연인들을 위한 결혼식 최고의 감동 선물 축가! 수많은 스타들이 축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 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어제, 드디어 품절남이 된 이휘재씨!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과연, 결혼식 축가는 누가 맡았을까요?

<녹취> 이휘재(개그맨) : "축가는 이미 마음속으로 정했는데 연락이 안 됩니다. 바비 킴씨가 연락이 안 됩니다!"

<녹취> 바비킴(가수) : "그 소식을 전 친구들한테 얘기 들었어요. 그럼 제 입장이 어떻게 돼요? 어쩔 수 없이 해줘야죠. 그래서 결혼식 축가노래“Let Me Say Goodbye” 결혼식 축가로 이별노래를 부른다고요? 이휘재씨 괜찮으세요?"

<녹취> 이휘재(개그맨) : "바비야~ 그러는 거 아니야! 바비킴씨~"

실제 결혼식에선 감동적인 축가를 불렀다고 하죠. 제대 후,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토니씨도 축가와 관련된 아찔한 경험을 고백 했는데요.

<녹취> 토니 안(가수) : "결혼식장에 도착했는데 깜빡하고 음악을 안 가지고 온 거예요."

네? 가장 중요한 반주 음악을 깜빡 했다고요?

<녹취> 토니 안(가수) : "매니저한테 CD를 사와라! 반주가 없잖아요. 다 녹음이 되어 있는게 있는데 고민을 하다가 ‘안 되겠다. 립싱크를 하자! HOT 시절부터 립싱크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자신은 있었거든요. 원래 보통 신부 가까이에서 노래도 부르고 해야 되는데 일단 멀리 구석에 가서 티가 안 나야 되니깐 입을 가리고 몸을 보라고 얼굴보지 말라고. 발라드인데 춤까지 췄어요."

축가 하면 빠질 수 없는 이 분! 바로 가수 신승훈 씨인데요! 최근에 류시원씨 결혼식 축가를 불렀죠~

<인터뷰> 신승훈(가수) : "장동건, 고소영 결혼식 축가를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는데 워낙 친한 동생이라 축가를 부를 수밖에 없게 됐고.."

많은 스타들의 축가를 부른 만큼 축가와 관련된 잊지 못할 사연이 있다는데요.

<녹취> 신승훈(가수) : "용감하신 커플이 있었어요. 박찬호 부부가 무조건 를 불러 달래요 그래서 ‘이 노래 잘 들어보라고, 앞에는 맞다 난 너를 믿는다. 그건 괜찮은데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가사가 그렇잖아요. 상관없다고 신부가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자신은 상관없다고, 이 노래에 맞춰 블루스를 췄어요."

한편, 신승훈씨 못지않은 축가 전문 가수가 있다는데요~

<녹취> 신승훈(가수) : "제가 90년대에는 축가 가수로 많이 불러졌었어요. 신부에게 나온 다음부터는 저한테 부탁을 안 해서 참 편했어요."

<녹취> 윤종신(가수) : "축가를 ‘신부에게’가 통일을 해버렸어요."

바로, 유리상자인데요! 감미로운 목소리와 달콤한 가사로 그동안 정말 많은 커플들의 축가를 불렀죠~ 축가 전문가수로 불리는 소감 어떠세요?

<인터뷰> 이세준(가수/유리상자) : "제 곳인 것 같고, 제 자리인 것 같고, 정말 기분 좋아요."

<녹취> 현영(방송인) : "그러면 본인이 결혼 할 때는 누가 축가를 불러줘요?"

<녹취> 붐(방송인) : "무슨 소리예요. 여기 계시잖아요! 결혼은 미친 짓이야!"

절친 이훈씨의 결혼식 날 축가를 부른 김민종씨! 이훈씨에게도 하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줬다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이걸 부르셔야 하는데 김민종씨가 음을 너무 낮게 잡았어요. 그래서 ‘내가’ 이 정도는 돼야 하는데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녹취> 이훈(연기자) : "결혼식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김민종씨가 전날 과음을 너무 많이 해서 가사를 또 까먹었어요."

<녹취> 이훈(연기자) : "그러더니 똑같은 부분을 반복하더니 죄송합니다. 그러고 내려왔어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축가 요청을 받고 있는 화요비씨! 축가를 부르다 오해를 받았다고요?

<녹취> 화요비(가수) : "신부님이 무슨 사연이 있는지 막 우시는 거예요. 제가 원래 누가 울면 저도 같이 막 울거든요. 제 노래가 딱 나왔는데 오열 직전으로 우는 거예요. 제가 아직 한 마디도 안 불렀는데 그래서 신부님이랑 저랑 막 울고 신랑은 ‘뭐야, 둘이 뭐야? 아는 사이야?"

인생역전! 슈퍼스타K 우승자 허각씨! 축가와 관련된 가슴 찡한 에피소드가 있다는데요.

<녹취> 허각(가수) : "조그마한 쇼핑몰 간이 무대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진짜 비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 커플이 우산을 피고 앉은 거예요. 노래를 멋있게 부르고 커플을 보면서 공연을 잘 마쳤어요. 놀라웠던 게 6개월인가? 몇 개월 지났어요. 다른 날처럼 공연을 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또 오셨어요."

대체 무슨 사연으로 왔을까요?

<녹취> 허각(가수) : "저한테 결혼하신다고"

결혼소식과 함께 부탁한 것은?

<녹취> 허각(가수) : "그래서 저한테 축가를 부탁하셨어요. 이런 표현을 해도 되나? 저 까짓것한테 그런 부탁을 하셨어요. 망치지 않고 잘 결혼하신 모습도 지켜보고 좋은 노래 들려드렸거든요."

축가와 관련된 스타들의 재미있고 감동스러운 사연! 앞으로도 스타들의 감미로운 축가는 쭉~ 계속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스타들의 축가에 얽힌 기막힌 사연
    • 입력 2010-12-06 09:18:24
    • 수정2010-12-06 10:25:0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결혼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축가! 많은 스타들도 결혼식 축가를 부르며 시작하는 커플들을 축하해주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축가와 관련된 스타들의 재미난 이야기들~ 함께하시죠! <리포트> 부부가 되는 연인들을 위한 결혼식 최고의 감동 선물 축가! 수많은 스타들이 축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 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어제, 드디어 품절남이 된 이휘재씨!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과연, 결혼식 축가는 누가 맡았을까요? <녹취> 이휘재(개그맨) : "축가는 이미 마음속으로 정했는데 연락이 안 됩니다. 바비 킴씨가 연락이 안 됩니다!" <녹취> 바비킴(가수) : "그 소식을 전 친구들한테 얘기 들었어요. 그럼 제 입장이 어떻게 돼요? 어쩔 수 없이 해줘야죠. 그래서 결혼식 축가노래“Let Me Say Goodbye” 결혼식 축가로 이별노래를 부른다고요? 이휘재씨 괜찮으세요?" <녹취> 이휘재(개그맨) : "바비야~ 그러는 거 아니야! 바비킴씨~" 실제 결혼식에선 감동적인 축가를 불렀다고 하죠. 제대 후,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토니씨도 축가와 관련된 아찔한 경험을 고백 했는데요. <녹취> 토니 안(가수) : "결혼식장에 도착했는데 깜빡하고 음악을 안 가지고 온 거예요." 네? 가장 중요한 반주 음악을 깜빡 했다고요? <녹취> 토니 안(가수) : "매니저한테 CD를 사와라! 반주가 없잖아요. 다 녹음이 되어 있는게 있는데 고민을 하다가 ‘안 되겠다. 립싱크를 하자! HOT 시절부터 립싱크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자신은 있었거든요. 원래 보통 신부 가까이에서 노래도 부르고 해야 되는데 일단 멀리 구석에 가서 티가 안 나야 되니깐 입을 가리고 몸을 보라고 얼굴보지 말라고. 발라드인데 춤까지 췄어요." 축가 하면 빠질 수 없는 이 분! 바로 가수 신승훈 씨인데요! 최근에 류시원씨 결혼식 축가를 불렀죠~ <인터뷰> 신승훈(가수) : "장동건, 고소영 결혼식 축가를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는데 워낙 친한 동생이라 축가를 부를 수밖에 없게 됐고.." 많은 스타들의 축가를 부른 만큼 축가와 관련된 잊지 못할 사연이 있다는데요. <녹취> 신승훈(가수) : "용감하신 커플이 있었어요. 박찬호 부부가 무조건 를 불러 달래요 그래서 ‘이 노래 잘 들어보라고, 앞에는 맞다 난 너를 믿는다. 그건 괜찮은데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가사가 그렇잖아요. 상관없다고 신부가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자신은 상관없다고, 이 노래에 맞춰 블루스를 췄어요." 한편, 신승훈씨 못지않은 축가 전문 가수가 있다는데요~ <녹취> 신승훈(가수) : "제가 90년대에는 축가 가수로 많이 불러졌었어요. 신부에게 나온 다음부터는 저한테 부탁을 안 해서 참 편했어요." <녹취> 윤종신(가수) : "축가를 ‘신부에게’가 통일을 해버렸어요." 바로, 유리상자인데요! 감미로운 목소리와 달콤한 가사로 그동안 정말 많은 커플들의 축가를 불렀죠~ 축가 전문가수로 불리는 소감 어떠세요? <인터뷰> 이세준(가수/유리상자) : "제 곳인 것 같고, 제 자리인 것 같고, 정말 기분 좋아요." <녹취> 현영(방송인) : "그러면 본인이 결혼 할 때는 누가 축가를 불러줘요?" <녹취> 붐(방송인) : "무슨 소리예요. 여기 계시잖아요! 결혼은 미친 짓이야!" 절친 이훈씨의 결혼식 날 축가를 부른 김민종씨! 이훈씨에게도 하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줬다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이걸 부르셔야 하는데 김민종씨가 음을 너무 낮게 잡았어요. 그래서 ‘내가’ 이 정도는 돼야 하는데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녹취> 이훈(연기자) : "결혼식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김민종씨가 전날 과음을 너무 많이 해서 가사를 또 까먹었어요." <녹취> 이훈(연기자) : "그러더니 똑같은 부분을 반복하더니 죄송합니다. 그러고 내려왔어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축가 요청을 받고 있는 화요비씨! 축가를 부르다 오해를 받았다고요? <녹취> 화요비(가수) : "신부님이 무슨 사연이 있는지 막 우시는 거예요. 제가 원래 누가 울면 저도 같이 막 울거든요. 제 노래가 딱 나왔는데 오열 직전으로 우는 거예요. 제가 아직 한 마디도 안 불렀는데 그래서 신부님이랑 저랑 막 울고 신랑은 ‘뭐야, 둘이 뭐야? 아는 사이야?" 인생역전! 슈퍼스타K 우승자 허각씨! 축가와 관련된 가슴 찡한 에피소드가 있다는데요. <녹취> 허각(가수) : "조그마한 쇼핑몰 간이 무대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진짜 비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 커플이 우산을 피고 앉은 거예요. 노래를 멋있게 부르고 커플을 보면서 공연을 잘 마쳤어요. 놀라웠던 게 6개월인가? 몇 개월 지났어요. 다른 날처럼 공연을 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또 오셨어요." 대체 무슨 사연으로 왔을까요? <녹취> 허각(가수) : "저한테 결혼하신다고" 결혼소식과 함께 부탁한 것은? <녹취> 허각(가수) : "그래서 저한테 축가를 부탁하셨어요. 이런 표현을 해도 되나? 저 까짓것한테 그런 부탁을 하셨어요. 망치지 않고 잘 결혼하신 모습도 지켜보고 좋은 노래 들려드렸거든요." 축가와 관련된 스타들의 재미있고 감동스러운 사연! 앞으로도 스타들의 감미로운 축가는 쭉~ 계속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