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대 상조금 빼돌린 상조업체 임직원 구속

입력 2010.12.06 (13:08) 수정 2010.12.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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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객 돈을 빼돌린 상조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백억원 대 고객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국민상조 대표이사 등이 검찰에 구속기소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억원대의 고객 상조금을 빼돌린 상조업체 대표이사와 임원 등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국민상조 대표이사 나기천 씨와 영업부회장 이길재 씨 등 임직원 4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나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회사 자금으로 자신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을 주식액면가의 최대 92배에 달하는 비싼 값에 사들이는 방법으로 62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설립자이자 영업부회장인 이 씨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다른 업체와 컨설팅 계약을 한 것처럼 꾸미거나 수당을 허위 지급하는 수법으로 59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범행 과정에서 국민상조의 외부감사인인 공인회계사 45살 김 모씨가 이들의 범행을 계획해주고 그 대가로 2억 7천만 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민상조는 자산 규모가 200여억 원에 이르는 중견 상조업체로 지난 10월 한국소비자원의 상조소비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상조회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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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 원대 상조금 빼돌린 상조업체 임직원 구속
    • 입력 2010-12-06 13:08:43
    • 수정2010-12-06 1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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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객 돈을 빼돌린 상조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백억원 대 고객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국민상조 대표이사 등이 검찰에 구속기소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억원대의 고객 상조금을 빼돌린 상조업체 대표이사와 임원 등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국민상조 대표이사 나기천 씨와 영업부회장 이길재 씨 등 임직원 4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나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회사 자금으로 자신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을 주식액면가의 최대 92배에 달하는 비싼 값에 사들이는 방법으로 62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설립자이자 영업부회장인 이 씨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다른 업체와 컨설팅 계약을 한 것처럼 꾸미거나 수당을 허위 지급하는 수법으로 59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범행 과정에서 국민상조의 외부감사인인 공인회계사 45살 김 모씨가 이들의 범행을 계획해주고 그 대가로 2억 7천만 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민상조는 자산 규모가 200여억 원에 이르는 중견 상조업체로 지난 10월 한국소비자원의 상조소비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상조회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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