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야생 여우 복원 본격 시동

입력 2010.12.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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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년 넘게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토종 여우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복원 사업의 최적지로 소백산이 선정됐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8년 지리산에서 죽은 채 발견된 이후 지난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된 게 전부인 토종 여우,

그 명맥을 잇기 위한 복원 사업의 최적지로 소백산이 선정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3월부터 덕유산과 소백산, 오대산을 조사한 결과 여우의 먹이인 쥐 같은 설치류가 소백산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백산에는 여우의 다른 먹이 자원인 견과류와 양서·파충류도 많아 가장 좋은 서식 조건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우는 한 번에 4마리 이상, 많게는 10마리가 넘는 새끼를 낳기도 하기 때문에 일단 새끼 증식은 어렵지 않은 상황,

가장 중요한 건 복원을 위한 원종을 어떻게 확보하고 서식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드느냡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에 소백산 서식 환경을 정밀조사하는 한편, 토종 여우 원종을 어디서 들여올지도 확정할 계획입니다.

여우는 한 때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했지만 60년대 쥐잡기 운동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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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야생 여우 복원 본격 시동
    • 입력 2010-12-06 13:08:46
    뉴스 12
<앵커 멘트> 30년 넘게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토종 여우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복원 사업의 최적지로 소백산이 선정됐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8년 지리산에서 죽은 채 발견된 이후 지난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된 게 전부인 토종 여우, 그 명맥을 잇기 위한 복원 사업의 최적지로 소백산이 선정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3월부터 덕유산과 소백산, 오대산을 조사한 결과 여우의 먹이인 쥐 같은 설치류가 소백산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백산에는 여우의 다른 먹이 자원인 견과류와 양서·파충류도 많아 가장 좋은 서식 조건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우는 한 번에 4마리 이상, 많게는 10마리가 넘는 새끼를 낳기도 하기 때문에 일단 새끼 증식은 어렵지 않은 상황, 가장 중요한 건 복원을 위한 원종을 어떻게 확보하고 서식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드느냡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에 소백산 서식 환경을 정밀조사하는 한편, 토종 여우 원종을 어디서 들여올지도 확정할 계획입니다. 여우는 한 때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했지만 60년대 쥐잡기 운동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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