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곰 한마리 탈출…포획 작업 중

   오늘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곰 한 마리가 탈출해 서울대공원과 소방당국이  탈출한 곰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생후 7년 된 말레이시아 곰 한 마리가 격리실을 빠져나와 인근 청계산으로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소방헬기로 관측한 결과 탈출한 곰이 현재 청계산 정상 부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직원과 소방대원, 엽사 등 2백여 명을 동원해 포획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등산객 안전을 위해 청계산은 현재 입산통제됐고, 의왕시청 산림감시원들이 직접 산에 올라가 등산객들에게 하산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탈출한 곰은 몸길이가 60센티미터로 작은 데다, 성격이 온순한 편이어서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