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원금 빼돌린 보건소장 등 무더기 적발

입력 2010.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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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을 위해 지원되는 약품 구입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경기도 모 보건소 소장 등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지난 2006년부터 3년여 동안 약품 도매업자와 짜고 서류를 꾸며 1억6천여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빼돌린 혐의로 경기도 모 보건소 소장과 행정팀장 등 22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홀몸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약품 구입비 등으로 지원되는 예산 2억 원 가운데 4천5백여만 원 상당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현금이나 물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약품 도매업자들에게 이익을 챙겨주기 위해 물품 대금을 과다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도매업자 7명을 함께 입건하는 한편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 전원을 해당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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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지원금 빼돌린 보건소장 등 무더기 적발
    • 입력 2010-12-06 15:46:06
    사회
저소득층을 위해 지원되는 약품 구입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경기도 모 보건소 소장 등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지난 2006년부터 3년여 동안 약품 도매업자와 짜고 서류를 꾸며 1억6천여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빼돌린 혐의로 경기도 모 보건소 소장과 행정팀장 등 22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홀몸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약품 구입비 등으로 지원되는 예산 2억 원 가운데 4천5백여만 원 상당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현금이나 물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약품 도매업자들에게 이익을 챙겨주기 위해 물품 대금을 과다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도매업자 7명을 함께 입건하는 한편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 전원을 해당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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