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그린 스포츠’ 활동 동참

입력 2010.12.07 (19:18) 수정 2010.12.07 (19: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이어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인 배구 코트에도 '그린 스포츠' 활동의 열기가 이어졌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개막전에서 환경부와 한국배구연맹(KOVO)과 손을 맞잡고 '그린 스포츠를 선도하는 그린 발리볼'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윤종수 환경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성무용 천안시장, 이동호 KOVO 총재, 김병관 현대캐피탈 단장 등이 참석해 그린 스포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윤종수 정책실장은 "오늘은 배구도 그린 스포츠에 동참한 뜻깊은 날"이라며 "온실가스 줄이는 것은 멀고 험한 길이 아니라 가깝고 쉬운 일이다. 전체 43%를 차지하는 생활 온실가스를 줄이는 작은 실천이 지구를 구하는 길이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모두 한마음으로 "녹색은 생활이다"는 구호를 외쳤으며, 구호와 함께 커다란 지구 모형이 열리며 배구공이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환경보호 의지를 다졌다.



이날 캠페인은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지난 3월 주요 프로 스포츠 단체와 맺은 '그린 스포츠 실천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된 행사로, 관중의 대중교통 이용과 응원문화 개선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자는 '미 퍼스트(Me First)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이날 버스정류장에서 경기장까지 전기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시즌권을 종이 티켓 대신 버스카드로 재사용이 가능한 전자카드로 교체해 관중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했다.



또 기존에 응원도구로 주로 사용하던 막대풍선을 대신해 수건을 입장 관중에게 나눠줘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경기장 내에 CO2 발생이 적은 LED 전광판을 설치, 캠페인에 따른 CO2 절감량을 관중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이번 시즌 중 하루를 '그린 데이'로 지정해 쓰레기봉투를 갖고 온 관중에게는 무료(또는 할인) 입장을 추진한다.



현대캐피탈은 또 좌석의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클린 타임'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배구, ‘그린 스포츠’ 활동 동참
    • 입력 2010-12-07 19:18:55
    • 수정2010-12-07 19:23:15
    연합뉴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이어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인 배구 코트에도 '그린 스포츠' 활동의 열기가 이어졌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개막전에서 환경부와 한국배구연맹(KOVO)과 손을 맞잡고 '그린 스포츠를 선도하는 그린 발리볼'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윤종수 환경부 정책실장을 비롯해 성무용 천안시장, 이동호 KOVO 총재, 김병관 현대캐피탈 단장 등이 참석해 그린 스포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윤종수 정책실장은 "오늘은 배구도 그린 스포츠에 동참한 뜻깊은 날"이라며 "온실가스 줄이는 것은 멀고 험한 길이 아니라 가깝고 쉬운 일이다. 전체 43%를 차지하는 생활 온실가스를 줄이는 작은 실천이 지구를 구하는 길이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모두 한마음으로 "녹색은 생활이다"는 구호를 외쳤으며, 구호와 함께 커다란 지구 모형이 열리며 배구공이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환경보호 의지를 다졌다.

이날 캠페인은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지난 3월 주요 프로 스포츠 단체와 맺은 '그린 스포츠 실천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된 행사로, 관중의 대중교통 이용과 응원문화 개선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자는 '미 퍼스트(Me First)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이날 버스정류장에서 경기장까지 전기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시즌권을 종이 티켓 대신 버스카드로 재사용이 가능한 전자카드로 교체해 관중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했다.

또 기존에 응원도구로 주로 사용하던 막대풍선을 대신해 수건을 입장 관중에게 나눠줘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경기장 내에 CO2 발생이 적은 LED 전광판을 설치, 캠페인에 따른 CO2 절감량을 관중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이번 시즌 중 하루를 '그린 데이'로 지정해 쓰레기봉투를 갖고 온 관중에게는 무료(또는 할인) 입장을 추진한다.

현대캐피탈은 또 좌석의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클린 타임'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