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오리온스 제물로 ‘4연패 탈출’

입력 2010.12.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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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KCC가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최근 4연패를 끝냈다.



KCC는 7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94-89로 이겼다.



3쿼터까지 72-69로 근소하게 앞서던 KCC는 4쿼터 초반 하승진과 임재현, 다시 하승진으로 이어지며 연속 6득점해 78-6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이후 신인 박재현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78-75까지 추격했지만 KCC는 임재현, 크리스 다니엘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7점 차로 간격을 벌려 승리를 지켰다.



KCC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21점을 올리며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크리스 다니엘스 역시 26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밑에서 힘을 냈다.



6승11패가 된 KCC는 오리온스와 자리바꿈을 하며 7위로 올라섰다. 6위 창원 LG(6승9패)와는 1경기 차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박재현이 2점을 넣어 3점 차로 따라붙은 뒤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지만 이를 놓치는 바람에 4연패 늪에 빠졌다.



1쿼터 경기 도중 글렌 맥거원이 덩크슛을 하고 내려오다 허리를 다쳐 실려나가 김남기 감독의 근심이 더 커졌다.



서울에서는 서울 삼성이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73-61로 제압하며 홈 8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4쿼터 시작 첫 수비에서 한국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해 57-48로 쫓겼으나 이후 4분이 넘도록 상대를 무득점에 틀어막고 이승준, 애론 헤인즈가 돌아가며 7점을 보태 64-48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이승준이 2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헤인즈 역시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 27-39로 밀린 한국인삼공사는 3점슛도 23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해 시즌 첫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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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오리온스 제물로 ‘4연패 탈출’
    • 입력 2010-12-07 21:18:45
    연합뉴스
 전주 KCC가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최근 4연패를 끝냈다.

KCC는 7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94-89로 이겼다.

3쿼터까지 72-69로 근소하게 앞서던 KCC는 4쿼터 초반 하승진과 임재현, 다시 하승진으로 이어지며 연속 6득점해 78-6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이후 신인 박재현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78-75까지 추격했지만 KCC는 임재현, 크리스 다니엘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7점 차로 간격을 벌려 승리를 지켰다.

KCC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21점을 올리며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크리스 다니엘스 역시 26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밑에서 힘을 냈다.

6승11패가 된 KCC는 오리온스와 자리바꿈을 하며 7위로 올라섰다. 6위 창원 LG(6승9패)와는 1경기 차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박재현이 2점을 넣어 3점 차로 따라붙은 뒤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지만 이를 놓치는 바람에 4연패 늪에 빠졌다.

1쿼터 경기 도중 글렌 맥거원이 덩크슛을 하고 내려오다 허리를 다쳐 실려나가 김남기 감독의 근심이 더 커졌다.

서울에서는 서울 삼성이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73-61로 제압하며 홈 8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4쿼터 시작 첫 수비에서 한국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해 57-48로 쫓겼으나 이후 4분이 넘도록 상대를 무득점에 틀어막고 이승준, 애론 헤인즈가 돌아가며 7점을 보태 64-48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이승준이 2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헤인즈 역시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 27-39로 밀린 한국인삼공사는 3점슛도 23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해 시즌 첫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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