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어샌지 도주 우려” 보석 신청 기각

입력 2010.12.08 (06:21) 수정 2010.12.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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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전문을 공개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에 대한 보석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런던 경찰에 자진 출두해 체포된 뒤 법정에 나온 어샌지에 대한 심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변호인의 보석 신청을 기각하고, 다음 심리가 열리는 14일까지 구금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샌지의 변호인은 보석 신청 기각 결정에 불복해 다시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샌지는 이날 법정에 출석해 스웨덴 당국의 송환 요구에 맞서 나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스웨덴 사법당국은 어샌지에 대해 지난 8월 여성 2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럽연합 국가에서 유효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영국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어샌지의 신병이 스웨덴으로 인도될 경우 국가기밀 공개 행위에 대해 간첩죄 적용을 검토 중인 미국으로 압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스웨덴으로의 이송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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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2-08 06:21:08
    • 수정2010-12-08 08:31:33
    국제
미국 외교전문을 공개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에 대한 보석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런던 경찰에 자진 출두해 체포된 뒤 법정에 나온 어샌지에 대한 심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변호인의 보석 신청을 기각하고, 다음 심리가 열리는 14일까지 구금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샌지의 변호인은 보석 신청 기각 결정에 불복해 다시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샌지는 이날 법정에 출석해 스웨덴 당국의 송환 요구에 맞서 나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스웨덴 사법당국은 어샌지에 대해 지난 8월 여성 2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럽연합 국가에서 유효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영국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어샌지의 신병이 스웨덴으로 인도될 경우 국가기밀 공개 행위에 대해 간첩죄 적용을 검토 중인 미국으로 압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스웨덴으로의 이송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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