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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체제 단속 강화에도 ‘목숨 건 탈출’ 계속
입력 2010.12.08 (07:1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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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대 세습에 들어간 북한이 최근 국경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경제난에다, 연평도 도발 사건으로 전쟁 불안 심리까지 확산 되면서 북한 주민의 탈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바로 맞닿아 있는 북한의 한 국경도시.

한 청년이 강폭이 좁은 곳을 골라 탈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탈북자들 대부분 그쪽으로 가지. 강이 좁으니까 그리고 산을 끼고 있으니까 넘어와서 빠지기가 좋거든."

낡은 고무튜브와 플라스틱 노 하나에, 몸을 맡긴 청년은 금새 중국땅으로 사라집니다.

북한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탈북 사실을 눈감아 주기도 합니다.

<녹취> "(도강하는 거 도와주고 자기 돈 챙겨서 이런 집에 맡겨 두는 거에요?) 그렇죠. 자기 일생 먹을 것 여기서 다 해 갖고 와요."

이곳에서는 밤에도 탈북이 이뤄집니다.

화물차 위에 실린 보트 안에 강을 건너는 데 성공한 탈북자 2명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사살 명령까지 내리는 등 국경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저격을 하면 거꾸로 달러도 주고 혜택을 줘요. 노동당 가입도 시켜주고..."

중국정부도 탈북자 단속에 나섰습니다.

곳곳에 10미터 높이의 장벽과 CCTV, 경비초소도 새로 설치했습니다.

북한 2인자로 갑자기 등장한 김정은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은에 대해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좋아하는 사람 없어, 나이가 너무 어리니까 경험도 없고, 아버지처럼 또 그렇게 될까봐 사람들이 많이 우려해요. 백성들이."

북한은 탈북자 체포를 위해 중국 공안과 합동 작전도 펴고 있습니다.

<녹취> 심경화(탈북자) : "북한 사람 한 사람당 중국 공안한테 상금을 줘요, 3천 원부터 5천원(한국 돈 50~80만원) 상금을 줘요. 한 사람당.."

탈북한 뒤 조선족과 결혼했던 이 소년의 엄마는 얼마전 다시 북한으로 잡혀갔습니다.

<녹취> "(누가 그렇게 했어?) 경찰. (어떻게 했어 송일이는?)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유례 없는 3대 세습에 나선 북한.

체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목숨건 탈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 北, 체제 단속 강화에도 ‘목숨 건 탈출’ 계속
    • 입력 2010-12-08 07:14: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3대 세습에 들어간 북한이 최근 국경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경제난에다, 연평도 도발 사건으로 전쟁 불안 심리까지 확산 되면서 북한 주민의 탈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바로 맞닿아 있는 북한의 한 국경도시.

한 청년이 강폭이 좁은 곳을 골라 탈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탈북자들 대부분 그쪽으로 가지. 강이 좁으니까 그리고 산을 끼고 있으니까 넘어와서 빠지기가 좋거든."

낡은 고무튜브와 플라스틱 노 하나에, 몸을 맡긴 청년은 금새 중국땅으로 사라집니다.

북한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탈북 사실을 눈감아 주기도 합니다.

<녹취> "(도강하는 거 도와주고 자기 돈 챙겨서 이런 집에 맡겨 두는 거에요?) 그렇죠. 자기 일생 먹을 것 여기서 다 해 갖고 와요."

이곳에서는 밤에도 탈북이 이뤄집니다.

화물차 위에 실린 보트 안에 강을 건너는 데 성공한 탈북자 2명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사살 명령까지 내리는 등 국경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저격을 하면 거꾸로 달러도 주고 혜택을 줘요. 노동당 가입도 시켜주고..."

중국정부도 탈북자 단속에 나섰습니다.

곳곳에 10미터 높이의 장벽과 CCTV, 경비초소도 새로 설치했습니다.

북한 2인자로 갑자기 등장한 김정은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은에 대해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좋아하는 사람 없어, 나이가 너무 어리니까 경험도 없고, 아버지처럼 또 그렇게 될까봐 사람들이 많이 우려해요. 백성들이."

북한은 탈북자 체포를 위해 중국 공안과 합동 작전도 펴고 있습니다.

<녹취> 심경화(탈북자) : "북한 사람 한 사람당 중국 공안한테 상금을 줘요, 3천 원부터 5천원(한국 돈 50~80만원) 상금을 줘요. 한 사람당.."

탈북한 뒤 조선족과 결혼했던 이 소년의 엄마는 얼마전 다시 북한으로 잡혀갔습니다.

<녹취> "(누가 그렇게 했어?) 경찰. (어떻게 했어 송일이는?)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유례 없는 3대 세습에 나선 북한.

체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목숨건 탈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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