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채점 완료…수리 ‘가’ 형 특히 어려워

입력 2010.12.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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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시험보다 어려웠던 것이 확인됐는데요,

오늘 아침 성적표를 받아들 수험생들은 지난해와는 다른 성적 분포에 맞춰 입시 전략을 짜야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수리 '가'형이었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분석을 보면, 수리 가 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3점으로 지난해보다 11점이나 올랐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이밖에 언어영역은 6점, 수리 나형 5점, 외국어는 2점이 각각 올라 전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 세 영역 만점자는 지난해 68명에서 11명으로 급감했고, 수리 가 형 만점자도 역대 최소인 35명으로 줄었습니다.

<녹취>김성열(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할려고 여러 가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동점자가 크게 줄어들었고, 상위권과 중하위권 학생 사이의 변별력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은 다음주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의 소신 지원, 중하위권 학생들은 안정 지원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인터뷰>김영일(입시전문가) : "(상위권 학생은) 가, 나군 중에서 합격가능한 쪽으로 소신지원하면 될 것 같구요, 중하위권의 경우는 적정지원과 다소 하향안정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bs 교재 70% 연계 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능이 어려웠던 것이 확인되면서, 일각에서는 수능 대비 사교육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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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채점 완료…수리 ‘가’ 형 특히 어려워
    • 입력 2010-12-08 0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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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시험보다 어려웠던 것이 확인됐는데요, 오늘 아침 성적표를 받아들 수험생들은 지난해와는 다른 성적 분포에 맞춰 입시 전략을 짜야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수리 '가'형이었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분석을 보면, 수리 가 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3점으로 지난해보다 11점이나 올랐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이밖에 언어영역은 6점, 수리 나형 5점, 외국어는 2점이 각각 올라 전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 세 영역 만점자는 지난해 68명에서 11명으로 급감했고, 수리 가 형 만점자도 역대 최소인 35명으로 줄었습니다. <녹취>김성열(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할려고 여러 가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동점자가 크게 줄어들었고, 상위권과 중하위권 학생 사이의 변별력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은 다음주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의 소신 지원, 중하위권 학생들은 안정 지원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인터뷰>김영일(입시전문가) : "(상위권 학생은) 가, 나군 중에서 합격가능한 쪽으로 소신지원하면 될 것 같구요, 중하위권의 경우는 적정지원과 다소 하향안정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bs 교재 70% 연계 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능이 어려웠던 것이 확인되면서, 일각에서는 수능 대비 사교육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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