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 국제수지 기준’ 13년 연속 경상 흑자

입력 2010.12.08 (08:17) 수정 2010.12.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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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제수지 기준을 적용한 결과 우리나라가 외환위기 이후 13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 IMF가 정한 새로운 국제수지 매뉴얼을 적용한 결과 과거 기준으로는 57억 8천만 달러 적자였던 2008년 경상수지가 32억 달러 흑자로 계산됐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경상수지가 흑자로 계산되면서 우리나라는 1998년 이후 올해까지 13년 동안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신 지난해 사상 최대로 나타났던 경상수지 흑자액 426억 7천만 달러는 327억 9천만 달러로 줄었으며, 올해 10월까지의 흑자액도 290억 달러에서 231억 7천만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이는 선박 수출을 종전에는 인도 기준으로 집계했지만 새로운 기준에서는 선박수출 대금이 중간에 지급되는 시점에 맞춰 수출액으로 잡기 때문입니다.

또 본사가 직접 하는 해외건설공사를 종전에는 금융계정의 직접투자로 봤지만 새 기준에서는 건설 서비스로 분류합니다.

아울러 상품수지의 재화수리는 서비스수지 등으로 재분류됩니다.

새로운 기준이 적용될 경우 대외채무 규모도 줄어들게 돼 지난 9월 말 현재 대외채무는 3천660억 2천만 달러로 종전 기준보다 50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또 서비스수지도 개선되는 효과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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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새 국제수지 기준’ 13년 연속 경상 흑자
    • 입력 2010-12-08 08:17:22
    • 수정2010-12-08 08:41:14
    경제
새로운 국제수지 기준을 적용한 결과 우리나라가 외환위기 이후 13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 IMF가 정한 새로운 국제수지 매뉴얼을 적용한 결과 과거 기준으로는 57억 8천만 달러 적자였던 2008년 경상수지가 32억 달러 흑자로 계산됐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경상수지가 흑자로 계산되면서 우리나라는 1998년 이후 올해까지 13년 동안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신 지난해 사상 최대로 나타났던 경상수지 흑자액 426억 7천만 달러는 327억 9천만 달러로 줄었으며, 올해 10월까지의 흑자액도 290억 달러에서 231억 7천만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이는 선박 수출을 종전에는 인도 기준으로 집계했지만 새로운 기준에서는 선박수출 대금이 중간에 지급되는 시점에 맞춰 수출액으로 잡기 때문입니다. 또 본사가 직접 하는 해외건설공사를 종전에는 금융계정의 직접투자로 봤지만 새 기준에서는 건설 서비스로 분류합니다. 아울러 상품수지의 재화수리는 서비스수지 등으로 재분류됩니다. 새로운 기준이 적용될 경우 대외채무 규모도 줄어들게 돼 지난 9월 말 현재 대외채무는 3천660억 2천만 달러로 종전 기준보다 50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또 서비스수지도 개선되는 효과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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