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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2연패 충격 ‘절대 강자 흔들’
입력 2010.12.08 (10:22) 연합뉴스
`새내기 거포’ 문성민(24.현대캐피탈)의 1라운드 출장정지 공백 탓인가.



4일 막을 올린 2010-2011시즌 프로배구에서 남자부의 `절대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보였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개막 후 2연패 부진을 겪으며 출발이 좋지 않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구단주는 지난달 29일 출정식 행사 때 2006-2007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의 V-리그 정상 탈환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조마조마하지 않고 여유 있게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남자부 최강으로 떠오른 선수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과 터키 리그에서 뛰었던 대표팀의 `주포’ 문성민을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하고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특급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32)를 데려왔다.



`왼손 거포’ 박철우(25)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삼성화재에 내줬지만 보상 선수로 최고의 세터 최태웅(34)과 베테랑 레프트 이형두(30)를 보강했다.



문성민을 KEPCO45로부터 트레이드하면서 센터 하경민(28)과 레프트 임시형(25)을 보냈지만 센터진은 `거미손’ 이선규(29)와 윤봉우(28)가 버티고 있어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강이다. 여기에 주전 세터 권영민(30)과 리베로 오정록(30)에 주장인 백전노장 후인정(36)과 라이트 주상용(28), 레프트 장영기(30), 이철규(26) 등 백업진도 두텁다.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막강 전력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그러나 독주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다.



지난 4일 개막 경기에선 라이벌 삼성화재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첫 세트 듀스 접전을 펼치고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엔 12-25의 큰 점수차 패배를 당해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 했다.



현대캐피탈은 설상가상으로 홈 개막전이었던 7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는 0-3으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여만이다.



주전 레프트인 문성민이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 거부를 이유로 한국배구연맹 징계를 받아 1라운드 6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문성민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을 총가동하고도 거둔 성적표여서 충격이 더욱 크다.



확실한 해결사 구실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소토는 아직 적응이 될 된 탓도 있으나 삼성화재의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24)의 공격력에 못 미쳤고 대한항공의 에반 페이텍(26)과 맞대결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대한항공과 경기에선 블로킹 5개로 11차례 공격을 가로막은 대한항공에 막혀 높이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고 수비, 조직력 모두 약점을 보였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1, 2차전 모두 아직 조직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개인 능력에 의존하다 보니 어렵고 실책도 너무 많이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권영민도 대표팀 차출로 나가 있었기 때문에 속공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이어 "소토는 레프트를 맡다가 3세트엔 라이트에서 해봤는데 어느 쪽에 놔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1, 2라운드 끝나면 조직력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올해는 다른 팀도 좋은 용병을 데려오고 팀도 탄탄해졌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없이 우리캐피탈(12일), 상무(19일), KEPCO45(21일), LIG손해보험(26일)과 남은 1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이 충격을 딛고 1라운드 고비를 넘긴 후 2라운드부터 절대 강자의 위용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 현대, 2연패 충격 ‘절대 강자 흔들’
    • 입력 2010-12-08 10:22:07
    연합뉴스
`새내기 거포’ 문성민(24.현대캐피탈)의 1라운드 출장정지 공백 탓인가.



4일 막을 올린 2010-2011시즌 프로배구에서 남자부의 `절대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보였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개막 후 2연패 부진을 겪으며 출발이 좋지 않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구단주는 지난달 29일 출정식 행사 때 2006-2007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의 V-리그 정상 탈환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조마조마하지 않고 여유 있게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남자부 최강으로 떠오른 선수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과 터키 리그에서 뛰었던 대표팀의 `주포’ 문성민을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하고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특급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32)를 데려왔다.



`왼손 거포’ 박철우(25)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삼성화재에 내줬지만 보상 선수로 최고의 세터 최태웅(34)과 베테랑 레프트 이형두(30)를 보강했다.



문성민을 KEPCO45로부터 트레이드하면서 센터 하경민(28)과 레프트 임시형(25)을 보냈지만 센터진은 `거미손’ 이선규(29)와 윤봉우(28)가 버티고 있어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강이다. 여기에 주전 세터 권영민(30)과 리베로 오정록(30)에 주장인 백전노장 후인정(36)과 라이트 주상용(28), 레프트 장영기(30), 이철규(26) 등 백업진도 두텁다.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막강 전력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그러나 독주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다.



지난 4일 개막 경기에선 라이벌 삼성화재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첫 세트 듀스 접전을 펼치고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엔 12-25의 큰 점수차 패배를 당해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 했다.



현대캐피탈은 설상가상으로 홈 개막전이었던 7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는 0-3으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여만이다.



주전 레프트인 문성민이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 거부를 이유로 한국배구연맹 징계를 받아 1라운드 6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문성민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을 총가동하고도 거둔 성적표여서 충격이 더욱 크다.



확실한 해결사 구실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소토는 아직 적응이 될 된 탓도 있으나 삼성화재의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24)의 공격력에 못 미쳤고 대한항공의 에반 페이텍(26)과 맞대결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대한항공과 경기에선 블로킹 5개로 11차례 공격을 가로막은 대한항공에 막혀 높이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고 수비, 조직력 모두 약점을 보였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1, 2차전 모두 아직 조직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개인 능력에 의존하다 보니 어렵고 실책도 너무 많이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권영민도 대표팀 차출로 나가 있었기 때문에 속공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이어 "소토는 레프트를 맡다가 3세트엔 라이트에서 해봤는데 어느 쪽에 놔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1, 2라운드 끝나면 조직력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올해는 다른 팀도 좋은 용병을 데려오고 팀도 탄탄해졌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없이 우리캐피탈(12일), 상무(19일), KEPCO45(21일), LIG손해보험(26일)과 남은 1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이 충격을 딛고 1라운드 고비를 넘긴 후 2라운드부터 절대 강자의 위용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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