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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종이 냄비에 복국이 ‘보글보글’
입력 2010.12.08 (11:1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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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 정성 들인 음식을 낼 땐 그릇에도 신경을 쓰실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릇이라고 다 같은 그릇이 아닙니다.



여기다 어떻게 음식을 담나 싶은 것들도 멋진 그릇으로 변신하기도 하는데요.



정수영 기자, 이런 신기한 그릇들 덕분에 먹는 즐거움도 더하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흔해빠진 그릇 가지고는 손님들 관심을 끌 수 없다는 음식점들이 있는데요.



같은 음식이라도 이렇게 먹으면 아주 색다른 기분입니다.



종이로 만든 냄비에서 복국이 보글보글 끓는 음식점, 또 해산물 넣어 만든 파스타를 큼직한 조개껍데기에 담아 먹는 음식점이 인기입니다.



삽 위에다 매콤한 돼지고기 요리 구워먹는 집도 소개합니다.



특별한 그릇 사용하기로 소문난 서울의 한 일식집.



하지만 주방 어딜 둘러봐도 평범한 냄비들뿐인데요.



이때, 예사롭지 않은 그릇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정성 가득한 요리를 담는 그릇! 다름 아닌 종이입니다.



<인터뷰> 오남진(종이 그릇 음식점 요리사) : "맛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먹을 때 재미도 있어야 하고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요리라면 더 금상첨화겠죠."



종이그릇에 담겨져 나온 음식은 이집의 별미, 영양만점 복국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여기에 불을 붙입니다.



불 위에서도 타지 않는 종이그릇! 손님들은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녹취> "종이인데 안타요? 와, 신기하다!"



먹는 것보다 요리 조리 그릇 구경하느라 정신없는 손님들.



감탄사 끊이질 않는데요. 그 원리는 바로 발화점 차이에 있습니다.



종이가 타기 시작하는 온도는 400도 정돈데요.



종이에 담은 물은 끓는점이 100도씨이기 때문에 물이 종이에 담겨 있는 한 종이는 타지 않습니다.



종이에서 데운 복국! 과연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신성민(서울 신촌동) : "(다른 음식은) 나중에는 식는데... 이건 끝까지 열기가 식지 않고 처음 맛을 끝까지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충북 청주의 한 스파게티 전문점.



이곳에선 바다에서 건진 자연산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이 집의 간판 메뉴는 신선한 조개에 올리브오일 소스를 더한 담백한 봉골레 파스타! 완성된 파스타를 담는 그릇은 다름 아닌 조개껍데기입니다.



<인터뷰> 박진용(조개껍데기 그릇 음식점 대표) : "음식이 보기 좋아야 맛도 좋지 않습니까? 진짜 조개에 봉골레(스파게티)를 담아 주는 이런 이색적인 특이한 맛, 특이한 멋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신선한 해물이 가득한 해물스프와 해물샐러드 역시 조개껍데기에 담아내는데요.



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조개그릇에 시선 뺏긴 손님들. 기념으로 카메라에 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나영(충북 청주시 개신동) : "진짜 조개에 이렇게 음식 나오니까 너무 신기하고요.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특별할 것 없는 샐러드도 조개껍데기에 담아내면 한결 색다른 느낌인데요.



<인터뷰> 김지욱(충남 천안시 유량동) : "그릇이 예쁘니까 담는 그릇에 따라 맛도 더 있는 것 같고 자주 와서 먹어야겠어요."



멀리 필리핀에서 공수해 온 조개껍데기! 상상초월, 반짝 아이디어가 손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박진용(조개껍데기 그릇 음식점 대표) : "(조개껍데기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고객들이 즐겁고 멋있고 맛있는 음식을 담아 그릇에 담아 먹을 수 있게..."



늦은 저녁, 서울의 한 음식점. 북적북적, 손님들로 꽉 찼는데요. 동료들과 함께 술잔 기울이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지글지글 철판 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손님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불판 그릇의 모양,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음식을 담은 것은 바로 삽! 공사장에서 보던 삽과는 모양이 조금 다른데요.



<인터뷰> 박슬기(삽 그릇 음식점 종업원) : "열전도율이 높아서 금방 음식도 익고 오래가기 때문에 저희가 그걸 이용해서 특수제작을 했습니다."



이집의 인기메뉴인 삽 두루치기! 먼저, 주방에서 매콤하게 양념한 돼지고기에 각종 채소 넣고 달달 볶아 주는데요.



그 다음 삽 철판에 완성된 요리를 담으면 조리 끝!



<인터뷰> 윤재성(삽 그릇 음식점 요리사) : "90%는 주방에서 조리하고 10%는 손님들이 직접 (조리해서 먹습니다.) 실제 삽과 똑같이 30도 기울어진 손잡이가 삽자루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녹취> "이거 어떻게 먹는 거야? 그냥 삽 통째로 들고 먹는 거예요?"



손님들은 별난 그릇에 맛난 음식 담아 먹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인터뷰> 강희훈(서울 화곡동) : "오늘 삽에 나온 음식을 처음 먹는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고요. 군대 생활하면서 삽질하던 생각이 많이 나면서 (추억이 떠오르니까)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눈길 끌고 입맛까지 돋우는 개성만점 이색 그릇! 손님 발길 끄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화제포착] 종이 냄비에 복국이 ‘보글보글’
    • 입력 2010-12-08 11:15:4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 정성 들인 음식을 낼 땐 그릇에도 신경을 쓰실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릇이라고 다 같은 그릇이 아닙니다.



여기다 어떻게 음식을 담나 싶은 것들도 멋진 그릇으로 변신하기도 하는데요.



정수영 기자, 이런 신기한 그릇들 덕분에 먹는 즐거움도 더하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흔해빠진 그릇 가지고는 손님들 관심을 끌 수 없다는 음식점들이 있는데요.



같은 음식이라도 이렇게 먹으면 아주 색다른 기분입니다.



종이로 만든 냄비에서 복국이 보글보글 끓는 음식점, 또 해산물 넣어 만든 파스타를 큼직한 조개껍데기에 담아 먹는 음식점이 인기입니다.



삽 위에다 매콤한 돼지고기 요리 구워먹는 집도 소개합니다.



특별한 그릇 사용하기로 소문난 서울의 한 일식집.



하지만 주방 어딜 둘러봐도 평범한 냄비들뿐인데요.



이때, 예사롭지 않은 그릇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정성 가득한 요리를 담는 그릇! 다름 아닌 종이입니다.



<인터뷰> 오남진(종이 그릇 음식점 요리사) : "맛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먹을 때 재미도 있어야 하고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요리라면 더 금상첨화겠죠."



종이그릇에 담겨져 나온 음식은 이집의 별미, 영양만점 복국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여기에 불을 붙입니다.



불 위에서도 타지 않는 종이그릇! 손님들은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녹취> "종이인데 안타요? 와, 신기하다!"



먹는 것보다 요리 조리 그릇 구경하느라 정신없는 손님들.



감탄사 끊이질 않는데요. 그 원리는 바로 발화점 차이에 있습니다.



종이가 타기 시작하는 온도는 400도 정돈데요.



종이에 담은 물은 끓는점이 100도씨이기 때문에 물이 종이에 담겨 있는 한 종이는 타지 않습니다.



종이에서 데운 복국! 과연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신성민(서울 신촌동) : "(다른 음식은) 나중에는 식는데... 이건 끝까지 열기가 식지 않고 처음 맛을 끝까지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충북 청주의 한 스파게티 전문점.



이곳에선 바다에서 건진 자연산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이 집의 간판 메뉴는 신선한 조개에 올리브오일 소스를 더한 담백한 봉골레 파스타! 완성된 파스타를 담는 그릇은 다름 아닌 조개껍데기입니다.



<인터뷰> 박진용(조개껍데기 그릇 음식점 대표) : "음식이 보기 좋아야 맛도 좋지 않습니까? 진짜 조개에 봉골레(스파게티)를 담아 주는 이런 이색적인 특이한 맛, 특이한 멋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신선한 해물이 가득한 해물스프와 해물샐러드 역시 조개껍데기에 담아내는데요.



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조개그릇에 시선 뺏긴 손님들. 기념으로 카메라에 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나영(충북 청주시 개신동) : "진짜 조개에 이렇게 음식 나오니까 너무 신기하고요.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특별할 것 없는 샐러드도 조개껍데기에 담아내면 한결 색다른 느낌인데요.



<인터뷰> 김지욱(충남 천안시 유량동) : "그릇이 예쁘니까 담는 그릇에 따라 맛도 더 있는 것 같고 자주 와서 먹어야겠어요."



멀리 필리핀에서 공수해 온 조개껍데기! 상상초월, 반짝 아이디어가 손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박진용(조개껍데기 그릇 음식점 대표) : "(조개껍데기를) 다양하게 활용해서 고객들이 즐겁고 멋있고 맛있는 음식을 담아 그릇에 담아 먹을 수 있게..."



늦은 저녁, 서울의 한 음식점. 북적북적, 손님들로 꽉 찼는데요. 동료들과 함께 술잔 기울이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지글지글 철판 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손님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불판 그릇의 모양,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음식을 담은 것은 바로 삽! 공사장에서 보던 삽과는 모양이 조금 다른데요.



<인터뷰> 박슬기(삽 그릇 음식점 종업원) : "열전도율이 높아서 금방 음식도 익고 오래가기 때문에 저희가 그걸 이용해서 특수제작을 했습니다."



이집의 인기메뉴인 삽 두루치기! 먼저, 주방에서 매콤하게 양념한 돼지고기에 각종 채소 넣고 달달 볶아 주는데요.



그 다음 삽 철판에 완성된 요리를 담으면 조리 끝!



<인터뷰> 윤재성(삽 그릇 음식점 요리사) : "90%는 주방에서 조리하고 10%는 손님들이 직접 (조리해서 먹습니다.) 실제 삽과 똑같이 30도 기울어진 손잡이가 삽자루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녹취> "이거 어떻게 먹는 거야? 그냥 삽 통째로 들고 먹는 거예요?"



손님들은 별난 그릇에 맛난 음식 담아 먹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인터뷰> 강희훈(서울 화곡동) : "오늘 삽에 나온 음식을 처음 먹는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고요. 군대 생활하면서 삽질하던 생각이 많이 나면서 (추억이 떠오르니까)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눈길 끌고 입맛까지 돋우는 개성만점 이색 그릇! 손님 발길 끄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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