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디자인수도 경제 효과 8,900억 원

서울시는 WDC, 즉 세계디자인수도 타이틀이 국내외 안팎의 서울시 브랜드 가치를 약 8천 9백억원 가량 상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성과를 결산하기 위해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디자인수도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가 인용한 산업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보면, 올해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는 40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2조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세계디자인수도가 기여한 부분은 3.9%인 8천9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외국인 318명을 대상으로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측정한 결과 서울에 대한 선호도가 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컨퍼런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12년 차기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된 헬싱키 시장에게 WDC 명판을 전달하며 인수인계식을 가졌습니다.

세계디자인수도는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경제.문화적 발전을 이루고자하는 도시에 2년마다 부여하는 타이틀로 서울시가 첫번째 도시로 지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