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구금 한국인 2명에 재판 날짜 통보

입력 2010.12.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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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당국이 지난 10월 초 석방했던 한국인 선교사 구 모씨와 농장주 전 모씨에 대해 재판절차에 돌입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당초 어제 공판을 하겠다고 통보했다가 다시 오는 21일로 리비아 사법당국이 날짜를 연기했다면서, 카다피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이들을 석방했지만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리비아측이 재판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며 현지 변호사들과 협의해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장주 전씨는 체포 전 리비아 당국으로부터 압류당했던 여권을 돌려받지 못한 이유로, 선교사 구씨는 출국 허가를 받지 못해 리비아에 머물고 있습니다.

구 씨는 지난 6월 국가정보원 정보활동을 둘러싸고 양국관계가 악화된 이후 불법선교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전씨도 구씨를 도운 혐의로 지난 7월 체포됐다가 지난 10월에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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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구금 한국인 2명에 재판 날짜 통보
    • 입력 2010-12-08 12:59:11
    정치
리비아 당국이 지난 10월 초 석방했던 한국인 선교사 구 모씨와 농장주 전 모씨에 대해 재판절차에 돌입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당초 어제 공판을 하겠다고 통보했다가 다시 오는 21일로 리비아 사법당국이 날짜를 연기했다면서, 카다피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이들을 석방했지만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리비아측이 재판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며 현지 변호사들과 협의해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장주 전씨는 체포 전 리비아 당국으로부터 압류당했던 여권을 돌려받지 못한 이유로, 선교사 구씨는 출국 허가를 받지 못해 리비아에 머물고 있습니다. 구 씨는 지난 6월 국가정보원 정보활동을 둘러싸고 양국관계가 악화된 이후 불법선교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전씨도 구씨를 도운 혐의로 지난 7월 체포됐다가 지난 10월에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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