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탈세 혐의자 18명 특별 세무조사

입력 2010.12.08 (13:51) 수정 2010.12.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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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기업주 등 18명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변칙적인 방법으로 기업소득을 탈루해 해외원정 도박을 한 혐의가 있는 기업 사주 등에 대해 오늘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모두 18명으로 변칙회계처리를 해 기업자금으로 해외카지노를 출입하면서 원정도박을 하거나 해외에서 법인 신용카드로 호화사치품을 구입하거나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기업주 등 입니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구에 사는 부동산 임대업자 박모씨가 배우자 홍모씨와 최근 5년간 마카오 등 해외 유명 도박도시를 수십 회에 걸쳐 방문하고, 수백일 이상 체류하면서 수십억 원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법인카드를 이용해 위장 보석상과 허위로 거래한 것처럼 해 현금을 만든 뒤 도박자금으로 쓰고 법인카드 사용액은 회사 해외출장비 등으로 변칙처리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대상에 기업 사주뿐 아니라 연예 관련 종사자 등 자유직업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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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원정 도박 탈세 혐의자 18명 특별 세무조사
    • 입력 2010-12-08 13:51:25
    • 수정2010-12-08 14:54:07
    경제
국세청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기업주 등 18명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변칙적인 방법으로 기업소득을 탈루해 해외원정 도박을 한 혐의가 있는 기업 사주 등에 대해 오늘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모두 18명으로 변칙회계처리를 해 기업자금으로 해외카지노를 출입하면서 원정도박을 하거나 해외에서 법인 신용카드로 호화사치품을 구입하거나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기업주 등 입니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구에 사는 부동산 임대업자 박모씨가 배우자 홍모씨와 최근 5년간 마카오 등 해외 유명 도박도시를 수십 회에 걸쳐 방문하고, 수백일 이상 체류하면서 수십억 원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법인카드를 이용해 위장 보석상과 허위로 거래한 것처럼 해 현금을 만든 뒤 도박자금으로 쓰고 법인카드 사용액은 회사 해외출장비 등으로 변칙처리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대상에 기업 사주뿐 아니라 연예 관련 종사자 등 자유직업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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