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GM 철수해도 독자 생존 방안 마련”

입력 2010.12.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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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에서 미국의 GM본사가 철수하더라도 GM대우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3일 확정된 GM 본사와의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GM대우가 GM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소유권에 준하는 사용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은과 GM 양측은 GM이 민약 GM대우와 결별한 후에도 GM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에 대해서는 GM대우가 7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해외 현지법인 생산과 해외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자동차 기술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사실상 항구적인 사용권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GM 측은 또 산업은행 등 기존 채권단이 갖고 있는 GM대우의 상환 우선주에 대해서도 2조 3천억 원에 이르는 배당과 원금 상환에 대해 보증해주기로 했습니다.

경영견제장치와 관련해서는 산업은행이 이사 3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며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 거부권 지분율을 산은의 지분 17%보다 낮은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장기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해마다 이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산은은 협상 과정에서 GM이 GM대우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된다면 GM도 사실상 내준 것은 없고, 산은도 얻을 것은 얻은 윈-윈 협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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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대우, GM 철수해도 독자 생존 방안 마련”
    • 입력 2010-12-08 15:36:17
    경제
GM대우에서 미국의 GM본사가 철수하더라도 GM대우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3일 확정된 GM 본사와의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GM대우가 GM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소유권에 준하는 사용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은과 GM 양측은 GM이 민약 GM대우와 결별한 후에도 GM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에 대해서는 GM대우가 7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해외 현지법인 생산과 해외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자동차 기술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사실상 항구적인 사용권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GM 측은 또 산업은행 등 기존 채권단이 갖고 있는 GM대우의 상환 우선주에 대해서도 2조 3천억 원에 이르는 배당과 원금 상환에 대해 보증해주기로 했습니다. 경영견제장치와 관련해서는 산업은행이 이사 3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며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 거부권 지분율을 산은의 지분 17%보다 낮은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장기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해마다 이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산은은 협상 과정에서 GM이 GM대우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된다면 GM도 사실상 내준 것은 없고, 산은도 얻을 것은 얻은 윈-윈 협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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