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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이승철, 회동…불화설 불식
입력 2010.12.08 (16:47) 수정 2010.12.08 (16:47) 연합뉴스
김태원 인생 담은 4부작 드라마 ’락락락’ 제작발표회



"내 인생이 화려한 인생도 아니었지만 숨기고 싶은 인생도 아니었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든다고 했을 때 영광이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통해 현재 음악을 하며 고난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이 길이 그렇게 험난한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김태원)



"25년 전 신림동 지하 단칸방에서 ’희야’를 만들 때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너무 기쁘고 부활의 멤버로서 무한한 영광입니다."(이승철)



"친구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은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럽잖아요. 친구의 드라마에 작은 역할이나마 출연하게 된 것도 기쁩니다."(김종서)



록 그룹 부활의 원년 멤버 김태원, 이승철, 김종서가 8일 오후 여의도 KBS에서 열린 드라마 ’락락락’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그간 불화설에 시달렸던 김태원과 이승철은 2003년 이후 7년 만에 만나는 것이라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김태원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단상 위로 올라간 이승철은 "지금은 그룹이라고 하면 아이돌 그룹을 뜻하지만 옛날에는 그룹하면 다 밴드를 뜻했다"며 "부활이 록그룹으로서 25년간 건재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게 기쁘고, 부활과 김태원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축하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우리가 정말 많은 불화설에 시달렸는데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불화설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웃었다.



’락락락’은 지금은 ’국민 할매’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지만 지난 25년간 록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온 김태원(45)의 음악 인생을 그린 4부작 드라마로, KBS 2TV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11일과 18일 오후 10시15분 각각 2부씩 방송된다.



이승철의 예상치 못한 깜짝 방문에 놀란 김태원은 "그동안 이승철 씨에 대한 질문을 항상 받았는데 ’언젠가 만나게 되리라’고 답해왔다"며 "그런데 오늘 만났다. 친구니까 싸우기도 하고, 친구니까 이렇게 다시 만나기도 하는 것 아니겠냐"며 그간의 소원했던 시간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2003년 이후 오늘 처음 보는 것이지만 우리는 늘 서로의 가슴에 있습니다. 그간 너무나 많이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 많이 바뀌었지만 1986년의 이승철과 김태원의 모습은 서로에게 잊히지 않는 사진으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늘 만나진 않지만 만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드라마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마지막 콘서트’ ’네버엔딩스토리’ 등 주옥같은 곡들을 만들었지만 대마초로 인한 두 번의 수감 생활과 부활의 잦은 멤버교체, 결별 등 파란만장한 음악인생을 살아온 김태원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다.



김태원은 "난 제작진에게 100% 리얼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드라마의 특성상 비참했던 부분은 그대로 옮기지는 못하지 않겠나. 그런 점을 빼면 모두 실화, 실제 인물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극중 김태원 역은 ’파스타’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한 그룹 트랙스 출신의 노민우가 연기하고 이승철은 뮤지컬 배우 이종환, 김종서는 탤런트 방중현이 맡았다.



가수 김종서는 어린 김태원의 멘토이자 실패한 삼류악사인 김태원의 삼촌으로 특별 출연한다. 그는 또 극중 김종서의 노래를 녹음해주기도 했다.



"처음에 섭외왔을 때 극에서도 김종서 역을 하는 줄 알았어요.(웃음) 음악에 실패한 삼촌 역이라 의아했는데 어린 김태원에게 인생의 길라잡이가 되는 멘토 역할이라고 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변에서 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아니라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내가 작가라도 김태원 씨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그만큼 김태원 씨 삶이 드라마틱하잖아요."



김태원은 "이승철 씨 말처럼 1985-1986년 외지고 후미진 곳에서 음악을 하던 때 이렇게 내 얘기가 드라마라로 만들어지는 상황을 만날 줄은 몰랐다"며 "음악하는 사람들의 인생이 순탄하지 않은데 그런 분들의 이야기들이 앞으로 펼쳐지고 알려지는데 있어서 내가 아주 조그만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 김태원-이승철, 회동…불화설 불식
    • 입력 2010-12-08 16:47:30
    • 수정2010-12-08 16:47:57
    연합뉴스
김태원 인생 담은 4부작 드라마 ’락락락’ 제작발표회



"내 인생이 화려한 인생도 아니었지만 숨기고 싶은 인생도 아니었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든다고 했을 때 영광이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통해 현재 음악을 하며 고난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이 길이 그렇게 험난한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김태원)



"25년 전 신림동 지하 단칸방에서 ’희야’를 만들 때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너무 기쁘고 부활의 멤버로서 무한한 영광입니다."(이승철)



"친구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은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럽잖아요. 친구의 드라마에 작은 역할이나마 출연하게 된 것도 기쁩니다."(김종서)



록 그룹 부활의 원년 멤버 김태원, 이승철, 김종서가 8일 오후 여의도 KBS에서 열린 드라마 ’락락락’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그간 불화설에 시달렸던 김태원과 이승철은 2003년 이후 7년 만에 만나는 것이라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김태원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단상 위로 올라간 이승철은 "지금은 그룹이라고 하면 아이돌 그룹을 뜻하지만 옛날에는 그룹하면 다 밴드를 뜻했다"며 "부활이 록그룹으로서 25년간 건재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게 기쁘고, 부활과 김태원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축하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우리가 정말 많은 불화설에 시달렸는데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불화설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웃었다.



’락락락’은 지금은 ’국민 할매’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지만 지난 25년간 록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온 김태원(45)의 음악 인생을 그린 4부작 드라마로, KBS 2TV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11일과 18일 오후 10시15분 각각 2부씩 방송된다.



이승철의 예상치 못한 깜짝 방문에 놀란 김태원은 "그동안 이승철 씨에 대한 질문을 항상 받았는데 ’언젠가 만나게 되리라’고 답해왔다"며 "그런데 오늘 만났다. 친구니까 싸우기도 하고, 친구니까 이렇게 다시 만나기도 하는 것 아니겠냐"며 그간의 소원했던 시간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2003년 이후 오늘 처음 보는 것이지만 우리는 늘 서로의 가슴에 있습니다. 그간 너무나 많이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 많이 바뀌었지만 1986년의 이승철과 김태원의 모습은 서로에게 잊히지 않는 사진으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늘 만나진 않지만 만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드라마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마지막 콘서트’ ’네버엔딩스토리’ 등 주옥같은 곡들을 만들었지만 대마초로 인한 두 번의 수감 생활과 부활의 잦은 멤버교체, 결별 등 파란만장한 음악인생을 살아온 김태원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다.



김태원은 "난 제작진에게 100% 리얼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드라마의 특성상 비참했던 부분은 그대로 옮기지는 못하지 않겠나. 그런 점을 빼면 모두 실화, 실제 인물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극중 김태원 역은 ’파스타’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한 그룹 트랙스 출신의 노민우가 연기하고 이승철은 뮤지컬 배우 이종환, 김종서는 탤런트 방중현이 맡았다.



가수 김종서는 어린 김태원의 멘토이자 실패한 삼류악사인 김태원의 삼촌으로 특별 출연한다. 그는 또 극중 김종서의 노래를 녹음해주기도 했다.



"처음에 섭외왔을 때 극에서도 김종서 역을 하는 줄 알았어요.(웃음) 음악에 실패한 삼촌 역이라 의아했는데 어린 김태원에게 인생의 길라잡이가 되는 멘토 역할이라고 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변에서 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아니라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내가 작가라도 김태원 씨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그만큼 김태원 씨 삶이 드라마틱하잖아요."



김태원은 "이승철 씨 말처럼 1985-1986년 외지고 후미진 곳에서 음악을 하던 때 이렇게 내 얘기가 드라마라로 만들어지는 상황을 만날 줄은 몰랐다"며 "음악하는 사람들의 인생이 순탄하지 않은데 그런 분들의 이야기들이 앞으로 펼쳐지고 알려지는데 있어서 내가 아주 조그만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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