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309조 567억 원

입력 2010.12.08 (16:49) 수정 2010.12.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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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조 567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여야간 물리적 충돌 끝에 새해 예산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65명 대 반대 1명으로 의결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정부 제출안보다 4천 951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핵심 쟁점이던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은 2천700억 원 삭감됐습니다.

반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서해 5도 전력 증강 예산 등 국방예산은 천419억 원 증액됐습니다.

예산안이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된 것은 2002년 이후 8년만에 처음입니다.

국회는 이와 함께 4대강 사업 핵심 법안인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과 국군부대의 아랍에미리트 파견 동의안 등도 처리했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한나라당 의원 160여 명과 미래희망연대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을 대신해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부의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 진행을 막기 위해 한때 의장석을 점거했지만 여당 의원들에 의해 밀려났고, 야당 의원들은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여당의 강행 처리에 구호를 외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를 놓고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과 보좌진은 예산안 처리를 막기 위해 어젯밤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을 점거했고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점거를 뚫고 본회의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의원들 간에 주먹다짐 등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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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309조 56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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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12-08 1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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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조 567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여야간 물리적 충돌 끝에 새해 예산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65명 대 반대 1명으로 의결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정부 제출안보다 4천 951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핵심 쟁점이던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은 2천700억 원 삭감됐습니다. 반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서해 5도 전력 증강 예산 등 국방예산은 천419억 원 증액됐습니다. 예산안이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된 것은 2002년 이후 8년만에 처음입니다. 국회는 이와 함께 4대강 사업 핵심 법안인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과 국군부대의 아랍에미리트 파견 동의안 등도 처리했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한나라당 의원 160여 명과 미래희망연대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을 대신해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부의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 진행을 막기 위해 한때 의장석을 점거했지만 여당 의원들에 의해 밀려났고, 야당 의원들은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여당의 강행 처리에 구호를 외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를 놓고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과 보좌진은 예산안 처리를 막기 위해 어젯밤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을 점거했고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점거를 뚫고 본회의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의원들 간에 주먹다짐 등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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