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교도소 화재, 81명 사망·200여 명 부상

입력 2010.12.08 (21:21) 수정 2010.12.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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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산 미겔 교도소 건물 4층에서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 반 쯤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8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한 때 교도소장이 소방대원들의 진입을 거부했으며, 불이 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한 재소자의 휴대전화 신고로 경보가 울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산 미겔 교도소에는 재소자가 1,900 명 수감돼 있었으며, 부상자들은 현재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14명이 중환자로,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소 밖에는 재소자의 가족들이 몰려와 재소자의 생사여부를 묻고 있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자 명단에 대해 경찰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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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2-08 21:21:53
    • 수정2010-12-08 22:54:37
    국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산 미겔 교도소 건물 4층에서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 반 쯤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8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한 때 교도소장이 소방대원들의 진입을 거부했으며, 불이 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한 재소자의 휴대전화 신고로 경보가 울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산 미겔 교도소에는 재소자가 1,900 명 수감돼 있었으며, 부상자들은 현재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14명이 중환자로,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소 밖에는 재소자의 가족들이 몰려와 재소자의 생사여부를 묻고 있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자 명단에 대해 경찰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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