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왕족 추정 투구 갑옷, 야스쿠니에 존재

입력 2010.1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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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투구와 갑옷이 현재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고려시대 갑옷은 국내에도 하나밖에 없고 왕족의 것은 문헌에조차 없어 고대 복식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갑옷은 명주로 만든 것으로 가슴과 어깨 등에 9마리의 용이 수놓아져 있고 견장과 보호구에도 은상감 기법으로 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 투구에도 용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갑옷 형태로 볼 때 조선 이전 우리 것이 맞고 왕자 등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측은 전시 안내문에서 원나라와 고려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고려 갑옷은 철제로 만든 '정지 장군 환삼' 하나밖에 없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이번 KBS가 확인한 갑옷과 투구는 국권침탈을 전후해 일본 육군성과 귀족들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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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왕족 추정 투구 갑옷, 야스쿠니에 존재
    • 입력 2010-12-08 22:06:37
    국제
고려 왕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투구와 갑옷이 현재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고려시대 갑옷은 국내에도 하나밖에 없고 왕족의 것은 문헌에조차 없어 고대 복식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갑옷은 명주로 만든 것으로 가슴과 어깨 등에 9마리의 용이 수놓아져 있고 견장과 보호구에도 은상감 기법으로 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 투구에도 용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갑옷 형태로 볼 때 조선 이전 우리 것이 맞고 왕자 등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측은 전시 안내문에서 원나라와 고려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고려 갑옷은 철제로 만든 '정지 장군 환삼' 하나밖에 없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이번 KBS가 확인한 갑옷과 투구는 국권침탈을 전후해 일본 육군성과 귀족들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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