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군복무를 대신해 의료사정이 열악한 중소도시에서 근무하는 일부 공중보건의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근무지를 떠나 불법으로 진료를 한 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시 외곽의 한 보건지소입니다.
이곳에 근무하던 한 공중보건의는 고혈압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유독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을 처방했습니다.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제약회사 영업사원 : "만약에 2천만 원 (처방을)해 준다 그러면 (영업사원의) 역량이 커져서 5% 더 따서... 2천이면 25%까지 해서 한 달에 5백만 원씩..."
지난 2008년부터 거제시 공중보건의 4명이 받은 리베이트 총액은 모두 2천여만 원.
특정 약품의 처방이 많았지만, 보건당국의 감시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녹취> 제약회사 영업사원 : "복지부하고 이런 데서 감사나 오는 사람들이 여기까지 못 오죠. 서울이나 이런데 나 들쑤시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공중보건의 일부는 복무규정을 어기고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병원에서 당직 근무를 한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공중보건의 7명이 불법 근무를 통해 번 돈은 모두 2억 4천여만 원, 하지만, 내부 적발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대규(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리베이트를 받거나 복무규정을 어긴 공중보건의들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나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공중보건의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제약회사에서 약국에 건네는 리베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군복무를 대신해 의료사정이 열악한 중소도시에서 근무하는 일부 공중보건의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근무지를 떠나 불법으로 진료를 한 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시 외곽의 한 보건지소입니다.
이곳에 근무하던 한 공중보건의는 고혈압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유독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을 처방했습니다.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제약회사 영업사원 : "만약에 2천만 원 (처방을)해 준다 그러면 (영업사원의) 역량이 커져서 5% 더 따서... 2천이면 25%까지 해서 한 달에 5백만 원씩..."
지난 2008년부터 거제시 공중보건의 4명이 받은 리베이트 총액은 모두 2천여만 원.
특정 약품의 처방이 많았지만, 보건당국의 감시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녹취> 제약회사 영업사원 : "복지부하고 이런 데서 감사나 오는 사람들이 여기까지 못 오죠. 서울이나 이런데 나 들쑤시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공중보건의 일부는 복무규정을 어기고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병원에서 당직 근무를 한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공중보건의 7명이 불법 근무를 통해 번 돈은 모두 2억 4천여만 원, 하지만, 내부 적발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대규(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리베이트를 받거나 복무규정을 어긴 공중보건의들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나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공중보건의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제약회사에서 약국에 건네는 리베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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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 불량’ 공중보건의 적발…기강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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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9 07:03:39
<앵커 멘트>
군복무를 대신해 의료사정이 열악한 중소도시에서 근무하는 일부 공중보건의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근무지를 떠나 불법으로 진료를 한 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시 외곽의 한 보건지소입니다.
이곳에 근무하던 한 공중보건의는 고혈압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유독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을 처방했습니다.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제약회사 영업사원 : "만약에 2천만 원 (처방을)해 준다 그러면 (영업사원의) 역량이 커져서 5% 더 따서... 2천이면 25%까지 해서 한 달에 5백만 원씩..."
지난 2008년부터 거제시 공중보건의 4명이 받은 리베이트 총액은 모두 2천여만 원.
특정 약품의 처방이 많았지만, 보건당국의 감시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녹취> 제약회사 영업사원 : "복지부하고 이런 데서 감사나 오는 사람들이 여기까지 못 오죠. 서울이나 이런데 나 들쑤시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공중보건의 일부는 복무규정을 어기고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병원에서 당직 근무를 한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공중보건의 7명이 불법 근무를 통해 번 돈은 모두 2억 4천여만 원, 하지만, 내부 적발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대규(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리베이트를 받거나 복무규정을 어긴 공중보건의들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나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공중보건의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제약회사에서 약국에 건네는 리베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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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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