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지역은?…UAE 특수전 학교 주둔

<앵커 멘트>

우리 특전사 요원들은 아랍에미리트의 특수전 학교에 주둔하게 됩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또 우리 장병들이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 알아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UAE 파병부대가 자리잡게 될 아부다비 주의 알 아인은 치안상황이 좋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알 아인에는 UAE 군의 특수전 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의 시설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최신식이라는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최첨단 대테러지휘통제차량과 각종 테러대비 훈련장을 갖췄고, 자체 비행장까지 갖고 있습니다.

우리 파병부대는 이 곳의 막사와 훈련장은 물론 항공기와 의료지원 시설도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군당국은 파병부대가 UAE 원전 경비를 맡을 가능성은 '없다'고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병부대가 주둔할 특수전학교와 원전 건설지역은 정반대에 있고 거리도 멀다는 것입니다.

파병부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면, 예비역 전문인력도 UAE에 파견됩니다.

UH-60과 같은 헬기조종과 정비기술 요원 등이 대상입니다.

UAE 측은 이외에도 항공교통 관제사나 외과.정형외과 의사 등 민간 전문인력의 취업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2,3년내 취업 규모가 5백여 명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게 군당국의 계산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